송가인을 배출한 '미스터트롯'의 열기를 이어받은 '미스터트롯'이 예능 오디션계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일 첫 방송되며 시청률 12.7%라는 기록을 세운 '미스터트롯'은 무엇보다 유소년부에 속하는 '보이트롯'의 활약이 대단했다. 정동원, 홍잠언, 임도형의 예선 무대는 귀여움에 미소를 짓게 하기도 하고 눈물의 오열을 함께 하는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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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구부리는 귀여운 동작으로 노래를 시작한 임도형은 청아한 목소리로 ‘아침의 나라에서’를 불렀다.어림에도 노래에서 가성을 사용할 줄 아는 실력자임을 알 수 있는 임도형은 노래 중간 중간 “아~아~ 서울 코리아” 등의 소절에서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트로트를 선보여 색다른 장르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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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 공격↗ 임도형 ‘아침의 나라에서’ ♬
노래가 끝나고 MC가 마스터들에게 올하트를 받았다고 하자 “어머어머 외할머니~”라고 말해 마스터와 시청자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안경을 위로 올리고 울면서 눈물을 닦는 임도형의 모습은 마스터들와 시청자들에게 슬픈 눈물이 아닌 순수함이 주는 행복의 눈물을 선사했다.무대에서 계속 울고 있는 임도형에게 노사연이 무대로 나가 빵을 줬다. 그러자 임도형이 “감사합니다, 선생님”이라고 말해 울면서도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임도현은 청아한 목소리가 만들어내는 트로트를 기대하게 하는 도전자로 다음 무대가 기대되는 참가자다. -
- ▲ 심금을 울린 임도형에 스튜디오 울음주의보
1만 5천 명의 경쟁을 뚫고 모인 101팀의 예선 참가자들로 시작된 ‘미스터트롯’은 TV CHOSUN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으로 1회 재방송은 4일(토) 오후 5시와 7시 55분에 방송되며, 2회는 오는 9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