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직장인들은 1일 1잔의 커피를 넘어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하루 평균 4천원대 커피를 마시고, 월평균 약 12만원을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이유와 커피값 지출 현황, 커피값 지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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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2잔' 31.2%, '1잔' 27.7%, '3잔' 21.8% 순이었고,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응답자는 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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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커피를 마시는 이유로 응답자의 25.6%가 '잠을 깨기 위해'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습관적으로' 20.7%, '동료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15.5%,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12.9%, '맛있어서' 11.2%, '식사 후 다른 입가심거리가 없어서' 7.8%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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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마시는 커피의 1잔당 가격대는 '4천원대' 20.8%와 '3천원대' 19.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무료, 직접 내려 마심' 18.8%, '2천원대' 18.6%, '5천원대 이상' 14.9%, '1천원대' 7.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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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하루에 지출하는 커피값은 평균 4,17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한 달로 환산하면 약 12만원을 커피값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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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커피에 지출하는 비용이 적지 않다 보니 직장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1%가 '커피값 지출에 부담 느낀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커피값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저가 브랜드 이용' 한다는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사내 카페 이용' 27.5%,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심' 26.5%, '믹스커피 이용' 26.0%, '할인 혜택 카드 사용' 21.5%, '하루 마시는 커피양 줄임' 21.1% 순으로 노력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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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고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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