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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연비 모두 잡은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디젤'

기사입력 2019.10.11 04:00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마세라티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르반떼'를 공개하며 럭셔리 SUV 시장 진출을 발표했다. 이후 2017년 말까지 전 세계 72개국에 걸쳐 3만5000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섬세한 디자인 변화 및 기능 강화를 거친 2019년형 르반떼는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신형 기어 변속 레버, 그리고 통합 차체 컨트롤(IVC) 시스템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특히 르반떼 디젤은 전설적인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였던 마세라티 파워트레인 책임자 파울로 마티넬리의 지휘하에 독점적으로 개발된 3리터 V6 디젤 엔진이 탑재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엔진은 275마력의 최고출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8g/km에 불과하다. 9.7km/l의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80L 연료 탱크의 연료 소비를 통해 재충전 없이 630km 이상을 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어 갭 기술(Air Gap Technology)을 적용한 특수 강철 배기 매니폴드를 통해 보다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냄으로써, 터보 차져 성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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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최대토크는 2000~2600rpm 사이에서(오버부스트 터보 차징 시) 61.2kg.m를 생성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단 6.9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230km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첨단 엔진은 최대 2000바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 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수회 분사 방식으로 연료 소비를 저감하고 소음 수준을 감소시키는 반면, 차량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가변 노즐 터빈을 탑재한 가변식 터보 차져(VGT) 덕분에 터보 차져에 유입되는 배기가스 양 및 유속을 정밀하게 제어해줌으로써, 적은 회전으로도 높은 출력 및 높은 토크를 생성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정차 시 엔진이 꺼지고 다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 & 스탑 시스템 장착으로 연료 소비 및 CO2 배출을 최대 6%까지 저감시켰는데('스포츠 모드'나 'ESC OFF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꺼짐) 운전대의 오른쪽 메뉴 버튼의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에서도 기능 정지가 가능하다.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 덕분에 르반떼 디젤 모델에서도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 방식에 따라 사운드를 조절해준다. 상황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돼 원하는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는데 운전자는 스포츠 버튼을 눌러 보다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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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변속기는 8단 자동이 적용돼 필요에 따라 더 쉽고 빠른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변속 모드로는 자동 및 수동을 모두 지원하는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모드가 있으며, 기블리와 콰트로포르테 세단에 최초로 도입되었던 'I.C.E (Increased Control & Efficiency)' 모드가 있다.

    이번 모델에는 더욱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돼 상황에 따라 강력한 엔진의 힘과 스로틀 반응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새로운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는 직관적 사용성을 개선해 기어변속이 더욱 쉽고 신속해졌다. 기어 레버를 좌우로 밀어 매뉴얼 또는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주차(P) 모드는 기어레버에 버튼으로 작동된다. 분리된 스포츠 드라이브 모드와 스카이훅 스포츠 세팅 버튼도 보다 정밀한 동작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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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Q4 사륜구동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전자 제어 다판/습식 클러치를 기반으로 한 Q4 시스템은 낮은 로드 그립에서도 마세라티의 전형적인 후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으며, 필요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 필요한 토크를 전륜으로 전달한다. Q4 시스템은 급코너링, 급가속, 날씨와 도로 상황에 따라 단 15분의 1초 만에, 전륜/후륜을 0:100에서 50:50로 전환한다.

    또한, 동급 SUV 라인 차량 중 유일하게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를 뒤 차축에 장착해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최대의 견인력을 보장한다. 비대칭 구조로 이루어진 차동 제한 장치는 동력 가동 상태에서 락업(lock-up) 25%를, 동력 비가동 시에는 35%를 지원한다.

    토크 벡터링 기능은 SUV인 르반떼의 스포티함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코너를 선회하는 동안 안쪽 바퀴 2개에 제동력을 살짝 가하고 바깥쪽 바퀴 2개에 더 많은 토크를 분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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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섀시는 기블리 및 콰트로포르테와 같이 우수성이 입증된 마세라티 세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SUV가 품은 탁월한 오프로드 퍼포먼스, 주행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발휘하도록 개량됐다.

    스포츠 기능에 중점을 둔 운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경량 소재로 제작되며 차량 전후 무게를 50:50으로 완벽하게 배분할 뿐만 아니라 동급 차량 대비 가장 낮은 무게 중심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럭셔리 SUV 세그먼트에서 필적할 수 없는 민첩함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5멀티 링크 서스펜션 레이아웃에는 에어 스프링과 전자 제어 스카이훅 쇼크 업소버가 장착됐다. 에어 서스펜션은 쾌적한 승차감 및 안전성 확보는 물론 차량 높이를 낮춰주고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소화해 연료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한다. 센터 콘솔에서 주행 모드를 선택해 공기 압축 시스템이 제공하는 총 6단계의 차량 높이를 설정할 수 있으며, 최저부터 최고 높이까지 차이는 75m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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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마세라티 고객들은 마세라티의 듀얼 트림 전략을 통해 그란루소 또는 그란스포트 중 한 가지의 트림을 선택할 수 있으며, 두 가지 트림 모두 르반떼의 전 파워트레인 선택이 가능하다. 두 가지 트림의 가격대는 비슷하지만, 각 트림은 고유한 외관과 실내 디자인으로 확연히 구분된다.

    외관은 '알피에리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 덕분에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고양이 눈매를 닮은 헤드라이트와 아이코닉한 마세라티의 C필러, 프레임리스 도어는 쿠페 디자인의 측면 실루엣을 과시해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완성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르반떼의 특별한 스타일을 더해주는 디자인적 역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는 물론 주변 차량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다. 15개의 풀 LED 빔을 장착해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20% 향상된 시인성으로 야간 주행 시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LED 빔은 주행 속도를 기반으로 도심, 교외 및 고속도로 등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턴을 적용하고, 우천 및 안개 발생 시 편리한 악천후 모드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조절하는 오토 하이빔 모드로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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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럭셔리 감성을 강조하는 그란루소 트림은 외장에 새로운 크롬 인서트와 바디 컬러의 스포일러를 적용하고, 실내를 고급 소재의 인테리어로 마감해 우아함을 전달한다. 그란루소 트림은 전면부의 메탈 마감 스키드 플레이트와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에 부착된 그란루소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19인치 Zefiro 알로이 휠 등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 트림은 기존 일체형 그릴을 삼분할한 스포츠 범퍼 디자인으로 새롭게 변경하면서 한층 강화된 역동성을 자랑한다. 피아노 블랙의 전면 그릴,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레일, 오른쪽 펜더 부분의 그란스포트 로고, 차량 색상과 동일한 사이드 스커트, 모든 삼지창과 세타 로고에 적용된 파란 색상 라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20인치 Nereo 휠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존 외장 컬러 외에 로소 포텐테와 블루 노빌레 색상이 새롭게 추가됐다. 강렬한 레드 컬러인 로소 포텐테는 모터스포츠 역사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컬러로 전설적인 레이싱 감성을 선사한다. 다크 블루 컬러인 블루 노빌레는 마세라티의 전통과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아함과 파워를 강조한다.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실내는 손바느질로 마감한 가죽시트와 대시보드 사이드 패널을 적용해 동급 최고의 럭셔리함을 자랑한다. 뒷좌석은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특징이며, 580L의 넓은 적재 공간을 자랑하는 트렁크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는데 제격이다. 대시보드와 중앙 콘솔에는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모드 조작 버튼,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알루미늄 회전 노브, 에어 서스펜션 스위치가 장착됐다.

    그란루소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실크 에디션에 이탈리안 프리미엄 라디카 우드 트림과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12방향으로 조작이 가능한 컴포트 시트,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전동 선블라인드,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 시스템,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도 추가됐다.

    그란스포트는 최고급 SUV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는 운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위해 탄생했다. 카본 트림으로 마감된 스포티한 그란스포트는 12방향 전동 조절 가죽 시트 및 전동 조절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갖추었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에는 기어 시프트 패들과 이녹스(Inox) 스포츠 페달, 주차 센서, 내비게이션이 장착됐다. 소프트 도어 클로징 기능도 옵션으로 적용 가능하다.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 마세라티, 2019년형 르반떼 / ㈜FMK 제공

    2019년형 르반떼는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편안한 핸들 조작, 다양한 주행 모드, 그리고 ADAS 기능과 통합적으로 작동돼 안전성을 높이고 날카로운 핸들링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 대비 더욱 가볍고, 간단하고, 관리가 쉬우며 엔진 파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쉽게 미세 조정이 가능하다. 날카로운 핸들링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노면이 울퉁불퉁할 때나 저속 주행 또는 주차 시에도 핸들 조작이 버겁지 않도록 도와 편안함을 제공한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높였다. 스타트 & 스탑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향상된 제동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장치 및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마세라티 최초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에 진동 신호를 보내고 스티어링 휠의 각도를 변경해 차선을 유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차선 변경 시 전면 그릴의 레이더와 전방 주시 카메라를 사용해 충돌을 방지하는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보다 향상된 ADAS 패키지는 이번 르반떼 모델에서 옵션으로 탑재할 수 있다.

    2019년형 르반떼 디젤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1억2900만원~1억3800만원이다.(개소세 인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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