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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앤제리스(Ben&Jerry’s)’가 국내 공식진출을 알리며, 연남동에 팝업스토어 ‘벤앤제리스 하우스(Ben&Jerry’s House)’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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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에 정식 오픈하는 '벤앤제리스 하우스'에서 벤앤제리스의 아시아 및 뉴마켓 총괄인 '칼리 스와익(Kalli Swaik)'과 함께 벤앤제리스의 경영 철학 및 한국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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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앤제리스는 우리나라에서는 배스킨라빈스나 하겐다즈처럼 친숙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는 아니지만, 미국 아이스크림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하겐다즈와 양대산맥인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벤앤제리스는 내츄럴 아이스크림의 대표 주자로 미국의 대표 낙농 지대인 버몬트 주에서 성장촉진호르몬(rBGH)을 주입하지 않고 자란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사용한다. 인체에 유해한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밀도가 높고 맛이 진하며, 초콜릿, 브라우니, 쿠키 등 달콤함과 식감을 더해주는 큼직한 청크와 스월이 풍성하게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는 10월 공식진출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달 1일 GS25 일부 매장에서 선 출시 된 후 제품 품절 사태와 판매처 확대 요구 등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시기를 앞당겼다. 전세계 41번째 진출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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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앤제리스의 칼리 스와익(Kalli Swaik)은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에 대해 “예상을 뛰어 넘는 초기 반응이었다. 여름 시즌이라는 점도 있었지만 워낙 세계적으로 알려진 아이스크림이다 보니 한국에서도 이미 벤앤제리스에 친숙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수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아이스크림과 더불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소셜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한국 내 다양한 커뮤니티들과 연대하고,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15년 1710억원에서 2017년 1760억원으로 성장했다. 벤앤제리스의 이번 한국 진출로 꾸준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국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연남동에 문 연 벤앤제리스 하우스 -
이번에 문을 연 벤앤제리스 하우스에서는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 초콜릿 칩 쿠키 도우, 바닐라, 청키 몽키 등 총 4가지 맛의 샘플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국에 처음 출시되는 벤앤제리스 제품은 파인트(용량 475ml, 11600원), 미니컵(용량 120ml, 4600원) 사이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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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앤제리스 하우스에서는 벤앤제리스 브랜드 소개와 ‘제품의 재료는 어디서 왔는지’, ‘어떤 재료를 쓰는지’, ‘벤앤제리스가 중요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팝업북 형태의 카툰 및 실사 이미지로 선보여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다양하고 흥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키오스크에서 벤앤제리스가 물어보는 퀴즈 10문제를 맞추고 나면 본인 취향과 가장 잘 맞는 벤앤제리스의 맛을 확인할 수 있고 교환권을 출력하면 하우스 내 아이스크림 바에서 바로 샘플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초콜릿 칩 쿠키 도우·바닐라·청키 몽키는 물론 벤앤제리스에서 처음 소개하는 새로운 맛도 경험할 수 있다. -
특히, 지구 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효율 증대,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 답게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벤앤제리스 팜(농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 먹은 파인트를 화분으로 재활용, 모종을 심어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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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앤제리스만의 맛의 비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벤앤제리스 팩토리도 눈에 띈다. 공정무역 실천에 앞장서는 벤앤제리스가 커피·바닐라·바나나·코코아·설탕 등의 원료를 어떻게 가져오는지부터 유전자 변형 없는(Non-GMO) 원료와 자유방목한 닭이 낳은 계란 등 어떤 재료를 쓰는지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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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벤앤제리스의 상징인 푸른 하늘과 젖소 ‘우디’가 그려진 포토 월을 비롯해 초콜릿 퍼지 브라우니와 체리 가르시아 등 대표적인 맛을 테마로 한 플레이버 룸들도 가득하다. SNS 인증샷 명소로 제격이다.
특별한 기념품도 준비돼 있다. 벤앤제리스 하우스 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해시태그(#벤앤제리스하우스)와 함께 SNS에 올린 후 해시스냅 포토 키오스크에 태그하면 해당 사진을 즉시 인화할 수 있고 벤앤제리스 에코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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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벤앤제리스 하우스는 9월 2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운영되며 평일에는 낮 12시부터 저녁 8시, 주말에는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주소는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동교로 29길 34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