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독특한 네이밍으로 소비자 공략한 식품·외식업계 제품

기사입력 2019.09.17 14:25
  • 식품·외식업계가 독특한 네이밍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름만으로도 화제가 되어 SNS를 통해 입소문을타거나 소위 매출 대박을 일궈낸 선례가 늘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업계는 제품의 특징을 보다 효과적이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네이밍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팔도 ‘괄도네넴띤’
  • 팔도는 지난 2월 팔도 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하여 ‘괄도네넴띤’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1020 세대를 겨냥하여 SNS에서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실제 제품명으로 활용하였다. ‘괄도네넴띤’은 출시 보도 후부터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한 달 만에 500만 개 전량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팔도는 지난 7월 ‘괄도네넴띤'을 ‘팔도비빔면 매운맛'으로 이름을 바꿔 정식 제품화했다.

    얌샘김밥 ‘대충마라’
  •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에서는 마라 열풍에 맞춰 김밥과 비빔면 2종을 구성된 신메뉴 ‘대충마라’를 출시했다. ‘대단히 충실하게’라는 뜻을 ‘대충’이라는 두 글자로 줄여 재치 있는 이름으로 표현했다. 마라 소스에 볶음 고기를 넣은 ‘대충마라김밥’은 얼얼하고 매운 마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대충마라비빔면’은 마라 소스와 고기, 면이 삼박자를 이뤄 독특하면서도 풍성한 한 끼 식사로 안성맞춤이다.

    파파존스 피자 ‘하쿠나 마타타 피자’
  • 파파존스 피자가 지난 8월 출시한 신메뉴 ‘하쿠나 마타타 피자’는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느낌의 단어 ’하쿠나 마타타’를 메뉴명으로 내세웠다. 하쿠나 마타타는 스와힐리어로 문제없다는 뜻으로, 직장 및 학업 등으로 인해 각자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이 하시는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기를 소망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네이밍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신메뉴 ‘하쿠타 마타타 피자’는 메뉴명뿐만 아니라 패밀리 사이즈의 씬 도우로만 출시되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일반 도우보다 얇고 바삭한 씬 도우를 사용함으로써 신선하고 푸짐한 토핑 자체의 맛이 입안 가득 퍼지며 씬 도우의 고소한 맛과 함께 풍성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파파존스 피자는 ‘하쿠나 마타타 피자’ 출시를 기념하여 오는 10월 5일까지 한정 기간 동안 7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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