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두산중공업, 1200억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기사입력 2019.09.10 14:32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도 영국 신규 원전 ‘힝클리 포인트 C’에 설비 공급
  • 두산중공업 발전플랜트 EPC/사진출처=두산중공업 홈페이지
    ▲ 두산중공업 발전플랜트 EPC/사진출처=두산중공업 홈페이지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와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1200억원이다. 팔루3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2500㎞ 떨어진 술라웨시섬에 건설되며 발전 용량은 110㎿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에 맞는 순환 유동층 보일러(CFB)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일괄 공급해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환 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석탄 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석탄을 완전 연소시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기술이다.

    또한, 두산중공업 영국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현지 기업인 Altrad사 등 4개 회사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힝클리 포인트 C’ 원전 프로젝트 공동 수주했다. 두산밥콕의 수주 금액은 약 2000억 원 규모다. ‘힝클리 포인트 C’ 프로젝트는 영국에서 20여 년 만에 새로 짓는 원자력발전소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 영국 남서부 서머셋주에 건설 중이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오랜만에 재개된 영국 원전 시장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신규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현재 영국에 총 15기, 약 8.9GW*의 원전이 운영되는데 이에 대한 서비스 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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