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소녀시대 태연·윤아→BTS 진·제이홉, 고액 기부자 클럽 가입한 아이돌★

기사입력 2019.08.09 18:57
  • 스타들의 선한 영향력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수백, 수천만 원도 아닌 억대 기부로 '나눔 문화 확산'에 앞서고 있는 스타 중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된 아이돌 스타에 누가 있는지 소개한다.

    ◆ 윤아→수지→설현, '아너 소사이어티' 계보 이어가는 걸그룹 선후배들
  •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한 윤아-수지-설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사랑의 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한 윤아-수지-설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가요계 선후배인 소녀시대 윤아, 미쓰에이 수지, AOA 설현이 '기부 천사 걸그룹'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아, 수지, 설현이 가입된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2010년부터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온 소녀시대 윤아는 2015년 1월 아이돌 최초로 '아너 소사이어티'가 됐다. 당시 윤아는 "나눔 문화 확산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가입을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한 나눔 실천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누적 기부액 3억 원을 넘긴 윤아는 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수지가 '아너 소사이어티' 791번째 회원이 됐다. 고향인 전라남도 광주의 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 기부를 약정한 수지는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AOA 설현은 선배 가수들의 계보를 이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 1991호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설현은 2개월에 걸쳐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에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하고, 12월에 아동보육센터 지원사업에 5천만 원을 쾌척한 것. 설현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이제야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 태연, 여성·청소년 위해 1억 쾌척…'RCHC' 전북 2호 멤버
  • 태연, 적십자사 '레드 크로스 아너스 클럽' 가입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태연, 적십자사 '레드 크로스 아너스 클럽' 가입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지난 8일 태연은 대한적십자사의 '레드 크로스 아너스 클럽'(Red Cross Honors Club, 이하 'RCHC')에 가입했다. 태연이 기부한 1억 원은 전북지역 취약계층 초·중·고교 여학생들의 보건·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태연은 "팬들의 사랑에 감사하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며 "어머니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돕는 적십자 활동에 접해온 것이 기부의 계기가 됐다. 고향인 전북지역의 여성, 아동,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RCHC는 기부금 1억 원 이상을 적십자사에 납부하거나 5년 이내에 납부를 약정한 개인 기부자 모임으로, 태연은 RCHC 전북 2호 회원이 됐다.

    ◆방탄소년단 진·걸스데이 혜리는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 가입
  •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에 이름 올린 진-혜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에 이름 올린 진-혜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2015년 설립된 유니세프의 고액 기부자 모임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은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해 1억 원 이상의 기금을 기부한 후원자들의 모임이다.  안성기, 원빈이 속해 있는 이 모임에 가입된 아이돌 스타는 방탄소년단 진과 배우로 활동 중인 혜리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온 진은 올해 5월 '유니세프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주변에 기부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진은 '선한 영향력을 나눌수록 커진다'는 뜻에 동감해 고액기부자 클럽 가입 소식을 공개했다고.

    당시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희망적인 메시지로 전 세계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기부가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혜리는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의 최연소 가입자다. 지난달 26일에 열린 '유니세프 아너스 클럽' 가입식에 참석한 혜리는 "유니세프의 '스쿨 포 아시아' 캠페인을 듣고 충격받았다. 아시아의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며 "저의 작은 마음이 아이들이 꿈을 꾸고 희망을 갖는 일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혜리가 전달한 1억 원의 후원금은 아시아 어린이 교육을 위한 유니세프 글로벌 캠페인 '스쿨 포 아시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훈훈한 선후배"…'그린노블클럽' 멤버 동방신기 최강창민X방탄소년단 제이홉
  • '그린노블클럽' 멤버 동방신기 최강창민-방탄소년단 제이홉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 '그린노블클럽' 멤버 동방신기 최강창민-방탄소년단 제이홉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DB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뿐만 아니라 '그린노블클럽 회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지난해 5월 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 멤버가 됐다. 최강창민은 2017년 포항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 저소득층 아동 생계비로 기부한 4천 5백만 원에, 지난해 어린이날을 앞두고 환아들을 위해 기부한 5천 5백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을 헌액했다. "아동·청소년기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이들이 빈부격차로 차별받거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한 그는 "저보다 더 오래전부터 기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겸손해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올해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1억 원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제이홉은 고향에 있는 초록어린이재단 광주본부를 통해 모교 저소득가정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한바, 총 2억 5천만 원을 쾌척하며 '그린노블클럽' 146번째 멤버가 됐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