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첫 국내 단독 콘서트 개최
57번째 싱글 앨범 'G4・V-Democracy 2019' 선보일 계획
57번째 싱글 앨범 'G4・V-Democracy 2019' 선보일 계획
-
일본을 대표하는 4인조 록밴드 ‘글레이(GLAY)’가 데뷔 25주년 기념, 첫 한국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했다.글레이는 지난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첫 내한공연을 개최하고, 오랜 시간 기다려 온 한국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국내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다.
-
콘서트 당일, 멤버들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발걸음 한 팬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이날 공연에서 테루(보컬), 타쿠로(기타), 히사시(기타), 지로(베이스), 4명의 멤버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하우에버’(However)를 비롯해 ‘윈터, 어게인’(Winter, Again) 등을 부르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서툴지만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연습한 한국어로 조금이나마 마음을 전했다. 콘서트를 찾은 팬들도 공연 내 일명 ‘떼창’ 부르며 멤버들의 마음에 화답했다.마지막으로 글레이는 앵콜 곡으로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하우에버(However), 저스트파인(JUST FINE) 등을 선사했으며, 팬들도 “와줘서 고마워”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어 보이며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준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공연을 마친 글레이의 리더 타쿠로는 “한국팬들이 그 동안 우리를 얼마나 기다려 왔는지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다”고 평가하며,”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다려 준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도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만큼 정말 훌륭하고 멋진 무대였고, 마치 글레이의 음악을 처음 만나 열광했던 20년 전,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첫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글레이는 오는 7월 초 출국할 예정이며, 57번째 싱글 앨범 'G4・V-Democracy 2019'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