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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이 서울 자취집을 최초 공개한다.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49회에서는 고향 진도집을 찾아간 송가인이 부모님을 만나는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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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화) 방송될 ‘아내의 맛’에서는 ‘트로트계의 송블리’ 송가인이 서울의 자취집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송가인의 원룸은 화이트 톤 벽지와 가구로 깔끔하면서도 소박하게 꾸며졌지만, 쌓여가는 팬들의 선물과 늘어나는 살림살이로 인해 점점 좁아져 가는 상황이었다. 마침 원룸 계약이 끝나가는 터라 송가인은 겸사겸사 어머니와 함께 부동산에 들러 새로 이사 갈 원룸을 알아보는 원룸 투어에 나섰다. 특히 송가인은 집을 구할 때 오직 단 한 가지 원하는 게 있다며, “부모님이 올라오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갈 수 있게 거실이 넓었으면...”이라는 조건을 전해 부모님을 향한 애틋 효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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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이 무명시절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직접 만들었다는 송가인의 자취방 한편에 쌓여있는 수제 비녀와 뒤꽂이 등 장신구들이 첫 선을 보인다. 더욱이 실제로 스튜디오에서 직접 남다른 퀄리티의 비녀와 뒤꽂이 실물을 본 아맛팸들은 구성진 목소리만큼이나 출중한 손가인의 손재주에 찬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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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송순단 ‘송송모녀’의 첫 갈등이 발발해, 긴장감을 드리웠다. 귀여운 동안 외모의 소유자인 송가인의 나이가 예상 밖으로 30대 중반이라는 것이 밝혀진 가운데, 이제 막 트로트 퀸으로서 맹활약을 이어가는 송가인에게 어머니 송순단이 언제 어디서나 불쑥 “결혼해야지”라는 멘트를 이어가는 상황이 위기감을 높인 것.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 송가인과 아들 둘을 결혼시키고 남은 막내딸 송가인을 얼른 시집보내고 싶어 ‘기승전 결혼’을 외치는 엄마의 충돌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때 송가인이 엄마의 현실 결혼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면서 어머니를 한순간에 잠재우게 만들었다고 해 과연 송가인이 꺼낸 ‘그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오는 11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