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연습생, 가수들이 이제 '방탄소년단'을 보면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누군가는 '제2의 방탄소년단'이 되고 싶다는 목표로 각오를 다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슈가는 이와 관련 '제2의 방탄소년단은 없다'는 단언을 했다.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지난 12일 새 미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하며, 새로운 연작 시리즈를 예고한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앨범에서 방탄소년단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즐거움'을 담아 '너에 대해 알고 싶다'는 관심과 동시에 나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힘'이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해당 앨범 시리즈를 통해 '월드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서 자신들이 얻은 힘, 그 힘의 근원과 그늘, 더 나아가 나아가야할 내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 [ENG] 방탄소년단 슈가(SUGA) "'제2의 방탄소년단'은 없다(there's no 'The next BTS)" / 더스타
이처럼 글로벌 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은 '제2의 방탄소년단'을 꿈꾸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슈가는 "사실 저는 '제2의 방탄소년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저도 어릴 때 영웅이 있었다. 음악을 시작할 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닌 방탄소년단이 됐다. 제2의 방탄소년단이 아닌, 또 다른 아티스트가 나오는 것이 더 멋진 그림인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정국은 현재 가수를 꿈꾸는 연습생들에게 "제가 연습생 때 노력을 많이 안 했던 것 같아서, 데뷔하고 후회를 많이 했다. '그때 열심히 할걸'이라고 지금 생각하지만, 데뷔 전에는 몰랐던 일이다. 요즘 친구들은 빨리 자신에 대해 잘 알아서, '자신의 시간'을 잘 쓰면 좋을 것 같다"고 진지한 조언을 건넸다.
여기에 뷔는 "연습하고 노력을 했지만, 갑자기 실패나 좌절을 겪을 수 있다. 거기에 대해 상처받고, 안 좋게 생각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상처받지 말고, 그러한 경험이 계단을 오르게 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좌절이나 실패가 추억이 되면서, 나중에는 그러한 것들 덕분에 더 높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8일(목)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