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악가 뇨만 웬턴 집중 분석한 다큐멘터리 영화
4월 15일 국내개봉
4월 15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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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출신 여성 감독 리비 쳉 제작,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의 후원으로 한국에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이 국내 개봉한다.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은 발리 출신의 유명 가믈란 작곡가 뇨만 웬턴의 삶과 아티스트로서의 철학, 그리고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펑크의 여왕 주디스 힐과의 앙상블 과정을 조명한 웰메이드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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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를 너머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발리의 음악과 춤을 소개하고 싶어요- 아티스트 뇨만 웬턴의 말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은 주중에는 미국 유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몬트리올, 멕시코, 유럽 등지에서 공연하며 일 년 내내 쉴 틈 없이 활동하는 아티스트 뇨만 웬턴의 삶을 따라간다.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가믈란 악기와 춤을 배우며 성장한 웬턴은 불과 17살의 나이일 때부터 주재 문화사절단으로 활약했다. 북한의 김일성, 중국의 마오 쩌둥, 일본과 태국의 국왕 앞에서 공연하는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발리의 음악과 춤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 젊은 시절 춤 연습을 하며 만난 아내 나닉과의 협업도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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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dith Hill - Queen of the Hill - Directed by Livi Zheng
새로운 세대가 가믈란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해온 웬턴은 이번 영화에서 그래미 상 수상자 주디스 힐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가믈란과 펑크의 운명적인 조합을 주도한다.그 결과물로서 뇨만 웬턴과 주디스 힐이 함께 완성시킨 ‘Queen of the Hill’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백 만을 훌쩍 넘기며 전세계 음악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
인도네시아 전통 음악 가믈란은 영화 ‘아바타’ ‘스타 트랙’ ‘아키라’ 등 음악이 좋았던 영화들에 삽입되었던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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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CG로 천만 관객을 감동시킨 영화 ‘아바타’에서는 나비족이 영혼의 나무 아래에 모여 의식을 치루는 장면의 배경으로 깔린 웅장하고 청아한 울림을 가진 음악이 바로 가믈란이었다.또한, 열두 편의 극장판이 제작되며 꾸준한 인기를 구가한 ‘스타 트랙’ 시리즈에도 가믈란이 등장한다. 일명 대머리 함장으로 유명한 피카드 함장이 외계 행성의 악기 연주를 배우는 장면이다.이외에도 ‘달콤한 인생’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이탈리아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사티리콘’, 재패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SF 영화 ‘아키라’ 등에도 가믈란이 등장한다.특히 ‘아키라’에서는 네오 도쿄의 밤거리를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장면에 빠른 템포의 박진감 넘치는 가믈란 음악이 삽입되며, 현대적인 사운드를 구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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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전통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르와의 협연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음악가 뇨만 웬턴의 삶과 철학을 조명한 영화 ‘발리: 천상의 울림’은 오는 4월 15일 개봉한다.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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