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에는 어떤 식재료를 먹으면 좋을까? 농촌진흥청이 4월의 식재료로 미나리, 식용꽃, 발효생햄 등 봄철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식재료를 추천했다. 그중 식용꽃의 효능과 구입요령, 섭취시 주의할 점 등을 알아보자.
식용꽃의 효능 -
식용꽃의 다채로운 색깔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 제거, 콜라겐 형성 촉진에 효과가 있고, 베타카로틴은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과일의 껍질보다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식용꽃 구입요령 -
먹을 수 있는 꽃이라고 해서 길가에 핀 꽃이나 꽃집에서 파는 꽃들을 함부로 식용할 수는 없다. 식재료로 판매하는 꽃들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다.
식용꽃 보관법 -
꽃잎은 바로 따서 요리하는 것이 좋지만, 보관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마르지 않도록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잎차처럼 꽃잎을 건조해 장기 보관 할 경우, 꽃잎의 본연의 색을 살리려면 꽃잎을 1% 정도의 연한 소금물로 살짝 씻어 한지 위에 펼쳐 놓고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린다. 국화나 민들레 등 향이 강하거나 신맛이 나는 꽃은 살짝 쪄서 연한 설탕물을 뿌려가며 말리면 부드럽다.
식용꽃 섭취 시 주의할 점 -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먹는 꽃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암술과 수술, 꽃받침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고,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물에 씻어 섭취해야 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