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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이 일어난 지 오늘로 71년.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에서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제주도민이라는 이유로 무참히 처형됐던 약 3만여 명의 희생자들과 그들을 구하기 위해 소신을 다한 문형순 서장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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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록] 문형순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신흥무관학교 졸업생이자 독립운동가 출신의 문형순은 상부의 학살 명령을 '부당하므로 거부'하여 2백여 명의 제주도민을 구했다. 기록자로 나선 가수 알리는 71년 전 제주의 봄을 기리는 '봄비'를 열창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문형순 서장을 기록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3분 캠페인 다큐 '1919-2019, 기억록'은 MBC에서 수시 방송되며, 알리의 기억록은 4월 1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방송되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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