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현장 스케치] '비올레타'를 피워낸 아이즈원, 꽃길 ing "사랑과 격려를 담아"

기사입력 2019.04.01 19:03
  • 아이즈원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 프레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아이즈원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 프레스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아이즈원이 6개월 만에 더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그룹 아이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즈원이 지난 데뷔 앨범 '라비앙로즈'에서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열정에 사랑과 격려를 더해 이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타이틀곡 '비올레타'는 동화 '행복한 왕자'에서 착안, 행복의 상징인 사파이어를 제비꽃에 전달하는 제비를 아이즈원으로 재해석해 동화 같은 분위기를 극대화한 곡이다.

    짧은 인사 후 진행된 포토 타임에서는 파스텔 톤의 의상을 입은 아이즈원 멤버들의 촬영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비올레타'의 포인트 안무를 담은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모습으로 셔터 세례를 받았다.

    이어서 타이틀곡 '비올레타' 무대가 첫 공개됐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하늘거리며 날갯짓하는 제비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안무로 시선을 끈 데 이어, 후렴구에서는 파워풀한 템포와 함께 12명의 절도 있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특히, 보석을 물고 가는 제비의 입모양을 형상화한 손동작은 아이즈원의 신비롭고도 아기자기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 지난해 10월 아이즈원으로 전격 데뷔한 후,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휩쓴 아이즈원.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동한 아이즈원은 6개월 만에 국내 컴백하며 많은 팬들을 설레게 했다. 리더 권은비는 "시간이 순식간에 흐른 것 같다. 길에 다닐 때 팬분들이 알아봐 주시면 정말 신기하더라. 일본 활동도 병행했고, 멤버들의 졸업과 입학도 겹쳐서 새해부터 많이 바빴다"며 그간의 일상을 전했다. 이어 마이크를 든 조유리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항상 감사하다. 주변 지인분들, 가족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고, 나코는 "멤버들과 팀워크도 더 좋아졌고, 무대할 때도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꽃부터 하늘로 이어지는 곡들이 담겼다. 첫 번째 트랙 '해바라기'는 싱그럽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담긴 곡이며, 두 번째 트랙인 타이틀곡 비올레타, 비올레타의 연장선인 세 번째 곡 'Highlight', 멤버들 간의 우정을 담은 'Really Like You', 하늘로 향하는 'Airplane', 위즈원과 하늘을 거니는 가사를 담은 '하늘 위로'까지, 싱그럽게 피어난 아이즈원이라는 꽃이 성장을 거쳐 고공행진하는 모습을 트랙에 고스란히 담은 것.

  •  '프로듀스48'의 국민 프로듀서를 통해 데뷔에 성공한 만큼, 아이즈원은 팬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이번 앨범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예능, 리얼리티, 음악 방송 등 다양한 곳에서 팬분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위즈원분들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데뷔 앨범에서 주신 사랑만으로도 감사하기에 1위를 한다기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설레는 기색을 드러냈다.

    또한, 일본인 멤버들은 "한국어 실력이 조금 더 늘고 있다"며 "같이 살고 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늘고 있다. 채연 언니가 일본어를 잘해서 많이 도와준다. 다른 멤버들도 일본어를 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멤버 김민주와 혼다 히토미가 작사에 참여한 'Really Like You', 일본 데뷔 싱글에 수록된 유닛곡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 번안곡이 담겼다. 번안곡들은 일본어 실력이 좋은 김민주와 이채연이 맡았다고. 첫 작사에 참여한 김민주와 히토미는 "아이즈원 멤버들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생각하며 재밌게 썼다"며 아이즈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안유진은 "멤버들 모두 작사, 작곡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각자 실력을 향상시켜서 작자, 작곡에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 짧은 기자 질의 시간을 가진 아이즈원은 팬 송 '하늘 위로' 무대를 선보였다. 반짝이는 구름을 배경으로 요정 같은 의상을 입은 아이즈원 멤버들은 신비로우면서 발랄한 미모를 발산, 이목을 끌었다. 이들은 팬들과 함께 지나온 잊지 못할 시간들을 추억하며, 고마운 시간을 만들어준 위즈원의 손을 잡고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담아 열정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이처럼 행복을 선사할 열두 요정 아이즈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HEART*IZ'는 1일(오늘)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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