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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하·데이지 몫까지"…모모랜드, 더 '핫'하게 돌아온 7인의 '인싸'(종합)

기사입력 2019.03.20 16:54
  • 모모랜드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모모랜드 컴백 쇼케이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인싸=모모랜드' 공식 아닌가요?

    모모랜드가 한층 더 강력해진 '뽕끼'로 대중에게 더 친근한 매력을 어필할 것을 예고했다. 태하와 데이지의 부재에도, 여전히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이들이 '뿜뿜'과 'BAAM'에 이어 '3연속 히트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Show Me)'를 발매한 모모랜드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모모랜드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Fun to the World' 이후 약 9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혜빈은 "9개월 만에 컴백한 만큼, 정말 기대되고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제인은 "'뿜뿜'과 'BAAM'이 큰 사랑을 받아서 이번 곡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면서도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보면서 저희 또한, 중독성을 느꼈기 때문에 이번 앨범 역시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스타일리시한 매력과 강력한 중독성을 예고한 모모랜드 새 앨범 '쇼미'는 타이틀곡 'I'm So Hot'을 포함해 6곡이 수록된다. 모모랜드는 지난 앨범에 비해 한층 더 성숙한 매력을 선보인다. 나윤은 "저희가 모두 성인이 됐기 때문에 성숙해진 느낌이 있다. 여기에 흥을 추가해서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I'm So Hot'은 화제의 중심으로 우뚝 선 모모랜드의 핫한 '인사이더' 라이프를 Jazzy와 브라스 테마로 표현한 곡으로, 벌스에서의 트랩 비트와 후반부 독특한 플로우의 멈블파트로 모모랜드만의 색깔을 더했다. 전작들에서 '소녀의 설렘'을 주로 보여준 것과 달리, 이번 신곡에서는 '이미 물이 올라버린 나'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도도함과 시크한 매력으로 노래한다.

    혜빈은 이번 신곡에 대해 "이번 콘셉트가 '자신'을 어필하는 곡이다. 무언가를 특별히 보여주지 않고, 저희를 그대로 보여드리면 되기 때문에 더 쉽고 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고, 주이는 "원래 멤버들이 소녀소녀한 성격이 아니다. 인싸 느낌이 더 편한 것 같다"며 콘셉트에 만족감을 전했다.

  • 모모랜드 연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 모모랜드 연우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모모랜드는 지난해 '뿜뿜'과 'BAAM'이 모두 성공을 거두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연우는 "다른 것보다도 '뿜뿜'하고 'BAAM'이 잘 되면서 '흥'이라는 콘셉트가 생긴 것 같다"고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을 밝혔고, 혜빈은 "확실한 모모랜드의 색이 생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이러한 모모랜드의 색깔을 만들어주는 것에는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의 힘이 컸다. 이번 타이틀곡 역시 신사동호랭이의 작품. 모모랜드는 아직까지 자작곡 보다는, 작곡가의 곡을 노래하는 '가수'로서의 모습이 먼저인 것 같다며 "그 안에 저희만의 흥을 담는 것이 모모랜드의 색깔인 것 같다. 끈적하거나 성숙한 곡이라도, 멤버들의 흥이 더해져 모모랜드의 색깔을 낸다"고 말했다.

    제인은 "저희가 신나고 흥이 넘치는 콘셉트로 된 이상,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이러한 음악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해보고 싶은 콘셉트도 있지만, 그런 것들은 수록곡이나 팬미팅, 콘서트를 통해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꾸준히 '흥 콘셉트'를 고수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 다만 이번 활동은 태하와 데이지가 부재한다. 앞서 모모랜드 소속사 측은 "태하와 데이지가 건강과 개인적 사유로 인해 이번 앨범 활동에서 쉬어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 7인조로 컴백을 결정했다. 두 멤버는 향후 재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혜빈은 "7인조로 활동을 하게 되어서 너무 유감이고 마음이 안 좋다. 치료 일정 때문에 시기가 잘 안 맞아서 함께 활동을 못하게 됐는데, (건강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저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두 친구들의 몫까지 보여드리겠다. 핫하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모모랜드는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쇼미'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이어 오늘 저녁 8시 개최되는 컴백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I'm So Hot'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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