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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들이 갈만한 곳은?"
"커피를 좋아하면 '강릉 커피거리'는 어때?"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장소이다. 장소를 정할 때는 예산과 시간을 고려하거나 친구·지인이 추천한 곳을 잡기도 한다.
이번 여행 장소를 잡을 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국 관광지 100선'은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경기도 여행지 6곳을 만나보자.
한국관광 100선 - 경기도 上편 -
01물안개 핀 몽환적 아름다움 '양평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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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는 우리말로 '두 갈래 이상의 물줄기가 한데 모이는 지점'을 뜻한다. 경기 양평군 양서면의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이 만나 한강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다.
강물에 떠 있는 황포돛배와 400년 넘는 느티나무는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잔잔한 강물에 새벽 물안개는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일출과 일몰의 명소이기도 하다.* 이용 요금 : 무료
* 위치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
02숲속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는 '화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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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은 경기도 광주 해발 482m 발이봉 기슭에 자리 잡은 수목원이다. 41만평 규모의 화담숲에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있다. 봄에 화담숲을 간다면 매화나무와 살구나무가 우거진 '탐매원' 정원을 둘러보고, 또 철쭉과 진달래 꽃 만발한 '철쭉·진달래길'도 걸어보자. 여름에는 '장미원', '수국원'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뽐내는 때이다. 소나무 1300여 그루가 우거진 '소나무정원', 야상화와 자작나무가 숲을 이룬 '자작나무숲', 원시의 이끼 식물을 볼 수 있는 '이끼원'도 봄에서 가을까지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그 외 '곤충생태관', '민물고기생태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구간별로 모노레일을 타고 화담숲을 볼 수도 있다.* 화담숲 온라인 사이트 보기
* 화담숲이 제안하는 추천코스
* 위치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 이용 시간:
주중 9:30~18:00 / 주말 09:00~18:00 (계절별 이용 시간 자세히 보기)
* 이용 요금: 성인 10,000원 / 경로,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6000원 -
03골라 보는 재미가 있는 '아침고요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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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80m 축령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국내 최초 정원식 수목원이다. 면적 10만평에는 테마 정원 25곳과 온실 3곳이 있다.
'테마정원 25곳'은 ▲ 고산암석원 ▲ 고향집정원 ▲능수정원 ▲ 달빛정원 ▲ 무궁화동산 ▲ 분재정원 ▲ 서화연 ▲ 석정원 ▲ 선녀탕 ▲ 스트림가든 ▲ 시가있는산책로 ▲ 아침고요산책길 ▲ 아침광장 ▲야생화정원 ▲ 에덴정원 ▲ 천년향 ▲ 침엽수정원 ▲탑골 ▲하경정원 ▲ 하늘길 ▲ 하늘정원 ▲ 한국정원 ▲ 한국주제정원 ▲ 허브정원 ▲ J의 오두막정원이 있고, '온실 3곳'은 ▲ 알파인온실 ▲ 산수경온실 ▲ 초화온실이다. 다양한 테마 정원에 어디부터 봐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햇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린 수목원에는 LED 조명으로 꾸민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린다. 반짝이는 조명으로 꾸민 세상이 동화 속 나라인 듯 마음을 들뜨게 한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인 CNN의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아침고요수목원도 있다. ☞ [관련 기사] CNN <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South Korea> 보기* 아침고요수목원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이용 시간 :
평일 11:00 ~ 21:00, 토요일 11:00 ~ 23:00 일요일 11:00 ~ 21:00
* 오색별빛정원전: 2019년 3월31일까지
* 오색별빛정원전 이용 요금: 성인 95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 위치: 경기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
04옥빛 호수에 반하는 '포천 아트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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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밸리는 야외 조각공원, 돌 문화 전시관, 공연장, 천문과학관을 갖춘 자연 속 문화 예술 공간이다. 지금은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지만 한때는 골칫덩이 폐허였다. 건축 자재로 쓸 화강암을 캐던 채석장이었다. 돌을 파낸 자리에 빗물과 샘물이 고여 '천주호수'가 생겼다 . 신비로운 옥빛과 기암절벽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노레일을 타면,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포천 아트밸리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포천 아트밸리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이용 시간: 09:00 - 21:00입장마감-19:00
* 월요일 09:00 - 19:00입장마감-18:00
* 이용 요금: 어른 5000원 / 청소년, 군인 3000원 / 어린이 1500원
* 위치: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
05강산에 둘러싸여 캠핑하는 '연천 한탄강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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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연천 한탄강관광지이다. 한탄강캠핑장에는 캐라반, 캐빈하우스, 자동차야영장이 갖춰져 있다. 도심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 속에서 강과 산을 보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그 외 어린이 캐릭터 공원, 어린이 교통랜드, 물놀이장 등이 있어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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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냉전보다 평화를 꿈꾸는 '파주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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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DMZ)는 6·25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대북접경지역 파주는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DMZ 안보관광'을 떠날 수 있다. DMZ 안보관광을 위한 관광버스를 타면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을 둘러본다.
북한이 대한민국 침투용으로 판 '제3땅굴'을 모노레일 또는 도보로 내부를 볼 수 있다. 땅굴 곳곳에 폭파의 흔적이 보인다. 경의선철도 남측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방한계선 철책이 보인다. 서부전선 군사분계선 최북단에 자리 잡은 '도라전망대'에선 북한 땅을 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는 망원경도 놓여 있다.
뉴스나 영화에서 보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보고 싶다면, 방문 희망일 2개월 전에 예약하면 갈 수 있다. -
- 박해진 기자 hi21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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