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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에 안성맞춤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기사입력 2017.02.10 18:40
  •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 쌍용차 제공
    ▲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 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신차 수준으로 스타일을 변경한 SUV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만났다. 뉴 스타일 코란도 C는 정통 SUV의 이미지를 트렌디한 스타일로 새롭게 구현함으로써 '코란도 시리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완성도를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보다 강인하고 스포티해졌다. 전면부는 역동적 볼륨감이 눈에 띈다. 쌍용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에서 핵심적인 숄더윙 그릴이 헤드램프와 일체화된 선을 이루어 강인하고 스포티하다. 하단부 에어인테이크 그릴은 방향지시등 및 안개등과 조화롭게 연결돼 전면부에 통일성을 보여준다. 또한, 주간주행등(DRL)은 개별적으로 이너렌즈를 적용한 11개의 고휘도 LED를 적용해 시인성이 좋으며 고급스럽다.

    측면부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신규 18인치 다이아몬드컷팅 휠과 날렵한 사이드 가니시 라인이 뉴 스타일 코란도 C만의 개성미를 돋보이게 한다. 후면부는 리어 범퍼가 핵심 포인트이다. 확장된 투톤 리어 범퍼는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을 더해 오프로더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함은 물론 듀얼 테일파이프와 어우러져 스포티한 느낌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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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 쌍용차 제공

    내부는 신규 디자인한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스티어링 휠을 비롯, 소재와 패턴을 새롭게 적용해 조작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손에 밀착되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그립감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오디오, 크루즈 컨트롤 등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버튼들이 구성돼 편리하다.

    내비게이션은 계기판과 같은 높이에 있어 운전자의 시야에 이상적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운전석 통풍 시트는 엉덩이와 등받이 부위에 2단계 조절 가능한 통풍 팬을 적용해 여름철에 유용하다. 가죽 시트는 착좌감이 좋다.

    운전자의 취향과 기분에 따라 6컬러 중 선택할 수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실린더 타입의 크롬 몰딩으로 소재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더불어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다. 또한, 대시보드에 지오메트릭 패턴그레인을, 도어 트림에는 입체감 있는 카본 패턴을 각각 신규 적용해 젊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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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 쌍용차 제공

    뒷좌석 공간은 성인 2명이 탑승하면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다. 또한, 코란도 C만의 특장점인 플랫 플로어와 등받이를 17.5도 뒤로 젖힐 수 있어 장거리 가족 여행에도 불편함이 없다.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폴드&다이브 기능으로 뒷좌석을 접으면 완전히 평평한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러기지룸에는 대형 2단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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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 쌍용차 제공

    이번 시승에 이용된 모델은 DX 트림이다. 성능은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e-XDi220 엔진과 아이신(AISIN)의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를 발휘한다. 시승 구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화천까지 왕복 290km(3교대)이다. 운전을 위해 탑승을 했더니 시트가 편안하게 몸을 감싸준다. 이후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디젤 엔진이지만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적어 조용했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다. 시속 60~80km로 주행해보니 시속 80km 정도의 속도에서 진동과 소음이 적고, 승차감도 편안하다. 진동과 소음은 기존 모델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이는 전륜에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다수의 방향으로 노면의 충격을 분산시켜 승차감을 높였으며, 리어 액슬에 3점 마운팅을 적용해 소음 및 진동 저감시켰다. 스티어링 휠은 조향이 기존 모델 보다 직관적이다. 오르막길에서는 힘이 더디지 않게 올라가며 요철을 넘을 때는 불쾌한 느낌이 없다.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시속 80~100km까지는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으면 힘 있게 나간다. 여전히 진동과 소음이 적으며, 전륜에 풀 타입 서브프레임을 적용해 안정적이다. 코너에서는 서스펜션이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 주어 언더스티어가 거의 나지 않는다.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힘이 부족하지 않다. 기어노브에 있는 스위치 및 버튼을 통해 수동모드를 이용하면 운전의 재미는 더한다. 시속 100km 이상 고속에서는 힘이 부족함이 느껴지고 엔진음과 풍절음(차와 바람이 부딪쳐 나는 소리)이 들어온다. 하지만 힘은 일상 주행에 무리가 없으며, 엔진음과 풍절음은 가족 여행 시 서로 대화하는데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판매 가격은 KX 2243만원, RX(고급형~최고급형) 2565~2713만원, DX 2877만원, Extreme 264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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