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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먹물따기, 맨손 고기잡기…‘2019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열린다

기사입력 2019.03.11 14:43
  • 사진출처=보령시
    ▲ 사진출처=보령시

    올봄에는 우리나라 봄철 수산물 축제에서 주꾸미 먹물따기, 맨손 고기잡기 등 다양한 해산물 잡기 체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2019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가 오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14일까지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 및 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보령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령의 대표 봄철 수산물인 주꾸미와 도다리를 통해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여 어민 관광소득 증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게 됐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 축제로 각광 받고 있다. 축제 기간 중 평일에는 무창포 가요제, 품바공연을 즐길 수 있고, 휴일에는 조개 빨리 까기, 주꾸미 먹물 따기, 낚시 고기 잡기,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체험과 향토가수 초청 및 관광객 노래자랑도 열린다. 

    주말 체험 행사의 체험비는 맨손고기잡기 1만 원, 바지락 잡기 체험은 성인 8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기타 행사 관련 문의사항은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로 하면 된다.

    주꾸미와 도다리는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른한 봄철에 기력을 충만 시키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며,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는 효능이 있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는 3~4월의 무창포항은 봄나들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함께 축제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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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출처=보령시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나고,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바닷길은 20일 오전 9시 36분(조위 38㎝), 21일 오전 10시 25분(3㎝), 22일 오전 11시 9분(-9㎝), 23일 오전 11시 50분(4㎝), 24일 낮 12시 29분(37㎝), 4월 5일 오전 10시 23분(83㎝), 4월 6일 10시 56분(72㎝), 4월 7일 오전 11시 29분(72㎝)에 절정을 이룬다. 기타 자세한 시간은 국립해양조사원 스마트 조석예보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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