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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구별할까? 맛있는 오렌지 고르는 법

기사입력 2019.03.11 13:15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새콤달콤한 향과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오렌지는 봄철 물량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수입과일이다.

    감귤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오렌지는 크게 네이블 오렌지, 발렌시아 오렌지, 블러드 오렌지로 나뉜다.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렌지는 배꼽 모양의 꼭지가 달린 ‘네이블 오렌지’로 주로 캘리포니아에서 재배한다. ‘발렌시아 오렌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배꼽 없이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다. ‘블러드 오렌지’는 과육이 붉은색을 띠는 오렌지로, 주로 이탈리아와 에스파냐에서 재배한다.

    오렌지를 고를 때는 우선 용도에 따라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네이블 오렌지’는 당도가 높고, 씨가 없어 주로 생과 용으로 사용된다. ‘발렌시아 오렌지’는 과즙이 풍부해 주로 주스용으로 사용한다. ‘블러드 오렌지’는 일반 오렌지와는 다른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생과로 즐기는 ‘네이블 오렌지’는 형태가 둥글고 견고한 것, 무겁고 껍질이 부드러운 것이 맛있는 오렌지다. 오렌지는 숙성의 차이에 따라 당도가 달라지므로, 오렌지의 당도가 덜하다면 상온에서 1~2일 후숙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외에 오렌지에 붙어 있는 라벨을 확인하는 것도 맛있는 오렌지를 고르는 좋은 방법이다. 오렌지에 붙은 블랙라벨 스티커는 프리미엄 스위트 오렌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 썬키스트의 블랙라벨과 블루라벨 스티커 /사진 제공=썬키스트
    ▲ 썬키스트의 블랙라벨과 블루라벨 스티커 /사진 제공=썬키스트

    오렌지 등 다양한 캘리포니아산 시트러스(감귤류)를 공급하는 ‘썬키스트’의 경우 비파괴 광센서 검사를 통해 선별한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가진 프리미엄 스위트 오렌지에 블랙라벨 스티커를 부착한다. 블랙라벨 이외의 블루라벨은 12브릭스 이하의 오렌지와 레몬과 같은 썬키스트의 다른 시트러스류에 부착된다.

    브릭스(Brix)는 당 농도를 표시하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식품에 있어 과즙의 농도를 나타낸다. 일반적인 오렌지의 당도 범위는 8~14브릭스이며, 자몽은 8~12브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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