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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샤이니 키와 2AM 정진운, 빅스 엔이 오늘(4일) 논산 훈련소를 통해 입대했다. 입대에 앞서 SNS를 통해 인사를 전한 세 사람은 훈련소에서도 팬들과 짧은 만남을 가졌다.
이날 키는 후드 티를 입고 등장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엔은 차량에 탄 채로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정진운은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연신 머리를 만지면서도 이내 늠름한 모습으로 경례 포즈를 취했다. -
앞서 샤이니 키(29·김기범)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여러분과 나눴던 소중한 추억들과 기억들은 제가 흐트러지지 않고 같은 곳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한 번도 긴 공백을 가져본 적 없는 저는 4일 입대를 명 받아 당분간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됐다. 많이 서운하고 섭섭하시겠지만, 저도 걱정 없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적었다.
또한, 키는 입대 당일 정오,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I Wanna Be'(아이 워너 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남겼다.
지난 24일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성료한 2AM 정진운(29) 역시 최근 SNS를 통해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진운은 입대일과 전역일이 적힌 축하 케이크를 들고 경례하며 늠름한 모습을 뽐냈다.
빅스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하는 엔(30·차학연)은 SNS를 통해 "잘 다녀오겠다"는 짧은 인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머리를 만지며 환하게 웃고 있다.
한편 나란히 군악대에 합격한 세 사람은 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악대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 이우정 인턴기자 tongpl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