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전통주 갤러리, 2월 시음주는 '잊혀진 겨울, 입맛 돋는 우리 술'

기사입력 2019.02.08 14:17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9년도 2월의 술로, 겨울의 마지막 달인 시샘달을 상징하는 전통주 5종을 선정했다. 선정된 전통주는 다음과 같다.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막걸리 부문
    친환경 농법의 우렁이 쌀로 빚은 충남 논산 '우렁이 쌀 손막걸리'
    90년 전통의 충북 논산 양촌 양조장에서 나오는 '우렁이 쌀 손막걸리'이다.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의 고급 쌀로 빚은 막걸리로 알코올 도수는 일반적인 막걸리보다 높은 7.5도다. 논산의 양촌 양조장은 1930년대에 지어진 양조장으로, 일제의 적산가옥과 한옥의 형태 모두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현재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도 지정되어 있으며, 막걸리 빚기 및 양조장 견학 등 다양한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겨울에는 논산 양촌면의 특산품인 양촌 곶감과 같이 즐기면 좋다.
    원재료 : 친환경 우렁이 쌀
    제조원 : 논산 양촌 양조장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막걸리 부문
    누룩마을에서 빚던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
    부산의 유명한 지역 막걸리로, 누룩마을이 있던 금정산성 마을에서 빚는 막걸리이다. 대한민국 제 1호 민속주로 지정되었으며, 쌀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이곳은 특유의 넓은 전통 누룩을 사용하여 빚는데, 기존의 막걸리와 다른 요구르트같은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은 금정산성 마을에서 즐겨 먹는는 흑염소 불고기로, 지금도 이 지역의 인기 메뉴다. 논산 양촌 양조장과 더불어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체험과 견학을 할 수 있다.
    원재료: 국내산 백미, 산성누룩 등
    제조원: 금정산성 토산주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약주 부문
    85년 역사의 김포양조의 '김포 예주'
    예로부터 한강유역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가지고 곳인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김포 평야가 있기 때문이다. 김포평야에서 나오는 김포 금쌀이라는 프리미엄 원료로 만든 약주가 바로 김포예주다. 옅은 황금빛의 색부터 쌀이 주는 그윽한 맛과 향이 아주 매력적이다. 알코올 도수는 13도이다.
    원재료 : 김포 금쌀
    제조원 : 김포 양조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증류식 소주 부문
    충북 청주 '풍정사계 동(冬)'
    트럼프 만찬주로 유명한 약주 풍정사계 춘을 증류한 증류식 소주다. 1년 이상을 숙성하며 겨울을 나기 때문에 겨울 동(冬)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일반적인 고두밥이 아닌 백설기로 빚는 이 술은 높은 도수(42%)임에도 불구하고, 뭉근한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청주의 화양에서 나오고 있다.
    원재료: 국내산 백미
    제조원 : 화양
  • 사진=전통주갤러리
    ▲ 사진=전통주갤러리
    한국와인 부문
    경남 사천 오름주가 참다래와인 '70004S'
    경남 사천시의 친환경 참다래로 만든 와인이다. 전용 와인터널에서 10개월을 숙성시켜 출시되고 있으며, 새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좋다는 평이다. 70004S라는 제품명은 삼천포시와 사천군을 더한 숫자다. 사천군을 숫자 4000에, 삼천포시를 3004로 비유해서 더하니 7004가 되었고, 여기에 스윗하다는 표시의 S가 들어가 참다래와인 70004S가 탄생하게 되었다. 오름주가는 1995년 삼천포시가 사천군과 통합되면서 여전히 지명에 대한 논란 및 갈등이 있다며, 이러한 것을 아우른다는 취지로 제품명을 사천군과 삼천포 시 모두를 나타낼 수 있도록 고민하였다고 말 하였다. 알코올 도수는 8도이다.
    원재료: 사천 친환경 참다래
    제조원 : 오름주가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