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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나들이 갈만한 곳은?"
"커피를 좋아하면 '강릉 커피거리'는 어때?"여행이나 나들이 계획을 잡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장소이다. 장소를 정할 때는 예산과 시간을 고려하거나 친구·지인이 추천한 곳을 잡기도 한다.
이번 여행 장소를 잡을 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을 참고하면 어떨까?
'한국 관광지 100선'은 수도권 26곳, 강원권 13곳, 충청권 10곳, 전라권 14곳, 경상권 28곳, 제주권 9곳이다. 먼저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곳 제주도의 관광지 9곳을 만나보자.
한국관광 100선 - 제주편 -
01CNN도 인정한 해돋이 명소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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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일출 명소는 어디일까? 한라산,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등 여러 곳이 있지만 '성산일출봉'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연말·연초에 성산일출축제도 열린다. 해돋이를 위한 정상 정복이 아니더라도 분화구가 있는 꼭대기에 오르면 푸른 바다와 제주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인 CNN의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 중 첫 번째로 꼽은 곳이 성산일출봉이다.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5분 걸린다.
☞ [관련 기사] CNN <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South Korea> 보기* 성산일출봉 온라인 사이트 바로가기
* 운영 시간 : 3월~9월: 07:00~20:00 (매표 마감 19:00)
10월~2월: 07:30~19:00 (매표 마감 17:50)
* 이용 요금: 성인 2000원 / 청소년, 군인, 어린이 1000원
*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
02유채꽃 활짝 필 때 가고 싶은 '섭지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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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활짝 피는 봄에 제주를 간다면, 섭지코지를 가보자. 3월~4월 언덕 위 하얀 등대에 서면 노란 유채꽃과 푸른 바다, 해안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배우 송혜교와 이병헌이 주인공으로 나온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풍경만 보고 떠나기 아쉽다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와 '유민미술관'을 가는 것도 좋다. 글라스하우스 1층은 지포(Zippo) 뮤지엄이고, 2층은 레스토랑이다. 유민미술관에서는 유리공예 전시를 볼 수 있다. -
03버스투어도, 캠핑도 가능한 '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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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의 남쪽 바다에 떠 있는 우도는 여의도 3배 크기로 '작은 제주도'라 불린다. 성산포에서 3.8km, 여객선으로 15분이면 닿는 거리에 있다. 우도에선 버스 투어를 하거나 자전거·미니전기차를 빌려 둘러봐도 좋다. 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우도봉'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마을 곳곳을 볼 수 있고 바다 건너 성산일출봉과 한라산까지 눈에 들어온다.
우도의 바다 산호해수욕장, 검멀레해수욕장, 하고수동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다. 산호해수욕장 근처에는 한국에선 유일한 '빨간머리 앤' 전용 전시관이 있다.
캠핑을 즐기는 당신이라면 '비양도'를 추천한다. 이곳에 캠핑장이 있어 파도 소리 들으며 잠들고 깰 수 있다. 또한 해질녘 노을 진 바다는 일몰 명소이다. -
04타임머신 없이도 과거로 갈 수 있는 '성읍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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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민속마을의 초가집은 특별하다. 제주 전통 초가집엔 마을 주민이 실제로 살고 있다. 초가집 돌담을 따라 마을을 천천히 걸으면 도심의 답답함을 날려 버릴 수 있다. 성읍마을의 '오메기술 체험장'에서는 제주 전통술인 오메기술 빚기와 시음도 가능하다.(오메기술 전통 체험장의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성읍민속마을을 구경만 하고 떠나기 아쉽다면 여행객을 위한 초가집에서 하룻밤 묵을 수도 있다. 일일 숙박비는 5만원부터 8만원까지(2인기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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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볼거리 먹을거리 다 있는 '매일올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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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 시장이다. 오메기떡, 흑돼지꼬치, 귤하르방 빵, 한라봉주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제주의 먹거리들이다. 서귀포에서 제일 큰 시장인 '서귀포 매일올레 시장'에 가면 맛볼 수 있다. 시장에서 배를 채웠다면 근처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이중섭거리 등 유명 관광지도 둘러 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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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대한민국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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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란 뜻의 한라산(漢拏山)은 높이 1,947m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200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고,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한라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여럿 있지만, 정상인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길은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이다. 동절기와 하절기에 따라 입산 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한라산국립 공원 온라인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하자. -
07산림욕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비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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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처음 생긴 산림욕장인 '바자림'은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있다. 비자림에 들어서면 푸른 나무와 은은한 나무향으로 기분까지 좋아진다. 청정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풀 수 있다. 날이 맑으면 맑은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좋은 곳이 '바자림'이다. 비 오는 날엔 나무향이 더 진해져 숲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 비자림 소개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운영 시간 : 09:00~18:00
* 입장료 : 일반 3,000원 / 청소년·어린이 1,500원
*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08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절물자연 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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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자연 휴양림은 면적 300만㎡에 수령 30년 이상의 삼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하늘로 쭉쭉 뻗은 삼나무와 새소리를 들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휴양림 내에는 산책로,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숙박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가족 모두가 즐기기에도 좋다. 휴양림 가운데 자리 잡은 절물오름 정상에 오르면 제주시와 한라산을 볼 수 있다.
* 절물자연 휴양림 소개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입장시간 : 07:00~18:00 (숙박이용 시간 입실 15:00~퇴실 12:00)
* 이용요금 : 어른 1,000원 / 청소년 600원 / 어린이 300원
* 위치 : 제주시 명림로 584 -
09뚜벅뚜벅 도보여행가를 위한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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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는 제주 방언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길로 도로에서 집 앞까지 이어지는 작은 길을 뜻한다. 해안길, 산길, 들길 등 걷기 좋을 산책로로 '올레 1코스'부터 '올레 21코스'까지 제주 일주가 가능하다. 두 발로 바닷가도 걷고, 오름(산봉우리의 제주 방언)도 오르며 제주의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다. 도보여행이 아니더라도, 숙소에서 가까운 올레길을 걷는 것도 좋다.
* 제주 올레길 온라인 사이트 보기
* 위치: 제주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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