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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연말 홈파티 메뉴가 고민이라면? 본 인(Bone-in) 스테이크!

기사입력 2018.12.13 08:58
  • 익숙하면서도 낯선 스테이크
    연말이 되면 각종 모임이 잦아진다. 어딜 가도 사람들도 북적거리는 거리를 피해 집에서 연말을즐기는 연말 홈파티족도 늘고 있는 가운데 여느 날과 달리 좀 더 특별하고 맛있는 메뉴를 고민 중이라면 ‘스테이크’가 제격이다. 별다른 솜씨나 특별한 재료 없이도 좋은 고기를 사서 팬에 구워 내면 근사한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 요즘 대세? 본 인(Bone-in) 스테이크!
    마트나 온라인몰에서도 스테이크용 고기들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요즘, 스테이크 문화가 정착되면서 익숙한 안심, 등심 스테이크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조금은 낯선 부위의 스테이크들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스테이크계의 슈퍼스타는 바로 ‘본 인(Bone-in) 스테이크’다. 본 인(Bone-in) 스테이크는 말 그대로 뼈가 붙어 있는 스테이크로 뼈와 붙어 있는 고기 식감이 좋고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안심과 등심을 더 깊은 풍미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라임급 아메리칸 비프로 만든 본 인(Bone-in) 스테이크는 고기 좀 먹어봤다는 미트러버라면 놓칠 수 없는 트렌드다. 실제로 TV 방송에서도 여러 종류의 본 인(Bone-in) 스테이크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 토마호크 스테이크
    ▲ 토마호크 스테이크
    돈스파이크도 반했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맛의 토마호크 립아이 스테이크
    돈스파이크 먹방으로 유명해진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립아이 스테이크에서 길고 큰 뼈가 돌출된 스테이크로, 인디언들의 도끼인 토마호크와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모양 때문에 ‘왕망치 스테이크’라고도 불린다. 길다란 갈비뼈에 꽃등심이 붙어있다. 뼈 째로 굽기 때문에 꽃등심 특유의 마블링과 육즙이 조화돼 고소함과 감칠맛이 극대화된다.
  •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안심과 등심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티본 스테이크
    ‘미우새’ 김종국의 대만 먹방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티본 스테이크는 T자 형태의 뼈를 사이에 두고 채끝등심과 안심이 붙어있는 스테이크다. 사실 등심과 안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로는 티본과 포터하우스가 있다. 두 스테이크를 구별하는 방법은 안심의 크기다. 미국 농무부는 안심의 지름이 최소 32mm가 되면 포터하우스, 안심의 지름이 최소 13mm면 티본 스테이크로 규정하고 있다. 두 스테이크의 매력은 한 번에 안심과 등심, 두 가지 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 엘본 스테이크
    ▲ 엘본 스테이크
    아는 사람만 아는 스테이크계의 유망주! 풍미 가득한 뼈 있는 채끝 등심, 엘본 스테이크
    엘본 스테이크는 뼈가 있는 채끝 등심 스테이크로, 티본 스테이크에서 채끝 등심 부분만 뼈와 함께 분리한 부위다. 스테이크에 L자 모양의 뼈가 붙어있어 엘본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채끝은 등심 부위 중 부드러운 육질과 함께 살코기와 지방이 잘 조화된 부위로, 진한 풍미의 스테이크를 선호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 연말파티,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테이크를 굽고 싶다면?
    3가지만 기억하자. 시어링! 레스팅! 아로제!
    1. 고기는 상온상태인 것이 좋다. 굽기 전 미리 2시간 정도 고기를 꺼내 놓자.
    2.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에 연기가 올라올 때까지 뜨겁게 달군다.
    3. 처음에는 센 불에 튀기듯이 고기를 앞뒤로 바삭하게 구워 준다. (시어링 과정)
    4. 잘 구워진 고기를 실온에서 5~10분 정도 잠시 식혀준다. 육즙이 골고루 퍼져 스테이크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레스팅 과정)
    5. 본 인(Bone-in) 스테이크 조리 시 뼈 부위까지 잘 익히려면 팬에 두른 버터나 기름, 고기에서 흘러나온 육수를 뼈에 집중적으로 끼얹는다. (아로제 과정)

    실패하지 않는 스테이크 굽기를 위한 Q&A
  • Q.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야하나요?

    A. 소금을 미리 뿌리면 육즙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굽기 직전에 뿌리는 것이 좋다. 이때 소금은 조금 과할 정도로 넉넉히 뿌리는 것이 팁. 후추는 살짝만 뿌려준다.

  • Q. 버터나 올리브유를 꼭 써야하나요?

    A.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서촌김씨 리스토란테’ 김도형 셰프의 팁에 의하면 올리브유를 꼭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오히려 초보라면 카놀라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 발연점이 높은 기름을 사용하면 고기를 태우지 않고 굽기 좋다. 버터는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지만 처음부터 뜨거운 팬에 넣으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Q. 레스팅을 하면 스테이크가 미지근해지지 않나요?

    A.레스팅은 꼭 해주기를 추천. 육즙이 골고루 퍼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레스팅을 한다고 해도 스테이크 온도나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하지 않으니 최대한 충분히 레스팅 시간을 갖자.

  • 본 인 립아이 스테이크
    ▲ 본 인 립아이 스테이크

    Q. 연말 홈파티, 본 인(Bone-in) 스테이크용으로 추천할 만 한 고기는?

    A.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비주얼과 맛으로 연말 홈파티 메뉴에 제격이다. 실제로 약 1.2kg의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며, 3~4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크기와 무게로 집에서 굽기 부담스럽다면, 토마호크에서 튀어나온 뼈 부분을 잘라낸 ‘본 인 립아이 스테이크’로 대체해도 좋다. 특히 미국산 프라임 등급 소고기는 고기 자체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특별한 양념없이 구워도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럿이서 충분히 질 좋은 스테이크를 즐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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