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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캠핑, 운동 등 소위 말하는 ‘장비발’을 받을수록 수월해지거나 쾌적해지는 일들이 있다. 초보 엄마·아빠들의 일상을 전쟁터로 만드는 ‘육아’도 마찬가지다. 어떤 아이템을 잘 갖추느냐에 따라 육아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정보 공유에 적극적인 젊은 부모층을 중심으로 요긴한 아이템에 대한 지혜가 쌓이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제품들이 육아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육아와 접점이 없어 보이는 용도의 제품이 아이를 키우고 돌볼 때 신의 한 수로 활약 중이다. 육아를 한결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을 알아보자.육아 아이템티포트 -
수많은 젊은 부모들의 검증을 받은 의외의 육아템은 바로 ‘전기 티포트’다. 정확히는 물을 끓이는 것은 기본이요, 분유나 이유식 데우기까지 가능한 티포트다.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는 마시는 물도 조심하며 끓여 먹이게 되고, 보채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는 한편 분유나 이유식도 따뜻하게 데워내야 하기 때문이다.
해피콜 아이디오 ‘티포트’는 멀티 전기 티포트로 가열·달임·우림·삶음·잎차·분유와 같은 다양한 메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티포트의 작동 시간, 가열 온도 등이 자동으로 설정돼 있어 누구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속품으로 제공되는 차 거름망, 중탕용 유리틀, 계란 삶기틀을 메뉴 기능과 함께 이용하면 차를 끓이는 것은 물론, 분유 데우기, 이유식 중탕하기, 계란 삶기 등에 활용 가능하다. 2시간 동안 온도 유지가 가능한 보온 기능과 예약 기능도 구비했다.AI 스피커 -
첨단 IT 제품인 ‘인공 지능 스피커’는 일견 IT에 밝은 얼리어답터의 전유물 같아 보이지만, 명석한 인공 지능은 육아도 스마트하게 만든다. 잠깐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난리가 나는 아이를 둔 엄마에게는 생필품을 사기 위한 잠시의 외출도 버거운 일이다. 이때 인공 지능 스피커에게 “휴지 주문해줘”와 같은 식으로 말을 걸면 생필품 쇼핑을 한결 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엄마나 아빠를 대신해 동화 책을 읽어주기도 하니 육아의 천군만마다.
네이버의 ‘클로바 프렌즈’는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인 브라운과 샐리로 디자인된 AI 스피커다. 인공 지능 스피커의 핵심인 수행 가능 명령어가 다양해 음악 재생부터 날씨·뉴스·시간·주가·운세 등의 생활 정보 검색, 생필품 주문과 음식 배달도 가능하다. 또한 네이버 쥬니버와 오디오 클립에서 제공하는 어린이 콘텐츠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간단한 명령어만 이야기하면 동요, 동화, 영어동화 등을 틀어 아이를 돌볼 때 활용할 수 있다.미니 세탁기 -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은 기저귀, 가제수건, 아기 옷 등 빨래가 산더미같이 나온다. 하지만 아이가 쓰는 것을 어른 옷처럼 세탁기에 돌리고 끝낼 수는 없고, 매일 가스레인지로 달달 삶기도 어려운 노릇. 푹 삶아주는 소용량 세탁기, 미니 세탁기가 육아템으로 필요한 이유다.
이름부터 ‘아가사랑’인 삼성전자 미니 세탁기는 부모의 고충을 헤아리는 제품으로 스테디셀러 육아템이다. 기저귀나 가제 수건의 살균·표백을 위한 ‘푹푹 삶음 코스’와 ‘표백’ 코스가 있고, 연약한 아기의 피부에 닿는 옷을 손상없이 세탁하기 위한 ‘아가옷 코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자녀가 성장한 이후로도 소용량 세탁기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량 쾌속 모드’, ‘란제리’ 코스도 제공한다.로봇 청소기 -
로봇 청소기는 청소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청소가 귀찮은 독신남녀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부에게도 유용하다. 청소는 해야 하는데 소음 때문에 아이가 깰까봐 청소기는 못 쓸 때, 로봇 청소기가 대안이 되는 것이다.
고가의 제품들 사이에서 가성비로 사랑받고 있는 샤오미의 ‘2세대 미지아 로보락 로봇 청소기’는 기본 로봇 청소기의 기능에 물걸레 기능까지 탑재했다. 1차적으로 바닥면의 먼지를 쓸어 흡입한 후 만능 밀폐 패드로 걸레질을 한다. 레이저로 360도, 초당 1800번 주변을 스캔하는 동시에 경로를 탐색해 움직이고, 희망하는 청소 구역을 지정 후 자동으로 청소하게 할 수 있다. 샤오미 ‘2세대 미지아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2000파스칼의 흡입력과 2시간 반 연속 작동이 가능한 52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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