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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날씨가 선선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국내 꾸벅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교통 불편을 해소해 줄 시티투어가 있는 지역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주말을 이용한 당일 코스나 1박 2일 코스로 적격인 각 도의 지역을 꼽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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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코스(위), B코스(아래)/사진=가평군 홈페이지
가평은 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대중교통편이 많지 않아 차량이 없으면 이동이 불편하기도 하다. 가평군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지 순환 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평 시티투어 버스는 가평터미널에서 시작하는 A코스와 목동터미널에서 시작하는 B코스로 나뉜다. A코스는 가평의 대표 관광지인 자라섬,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를 비롯해 레일바이크와 아트뮤지엄을 경유한다. A코스보다 짧은 B코스는 목동터미널에서 시작해 현암농경박물관, 취옹예술관, 레일바이크, 자라섬, 잣향기푸른숲, 아침고요수목원 등을 거친다. 이용요금은 성인 6,000원, 청소년·어린이와 장애인·군인·경로는 4,000원이다. 승차권은 시티투어 버스 운전 기사에게서 구입할 수 있다. 관광지 입장료 및 이용요금은 개별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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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일코스(위), 특별운행코스(아래)/사진=삼척시티투어 홈페이지
삼척의 명소만 콕콕 짚어 다니는 삼척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대금굴'과 '해양레일바이크'를 따로 예매하지 않아도 된다. 시티투어버스 예약으로 대금굴, 레일바이크 좌석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이용요금은 현장에서 지불하면 된다. 종일 코스는 대표 관광지 원스톱투어로 죽서루와 삼척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해양레일바이크 체험과 중앙시장투어, 대금굴 관람으로 이어져 있다.
삼척시는 지난 7월 1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운영되는 특별운행코스도 마련했다. 휴가철을 겨냥한 특별운행코스는 하이원추추파크, 스위치백트레인, 도계유리 나라, 피노키오 나라를 경유한다. 두 코스 모두 시티투어 이용료는 성인 6,000원, 학생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관광지 입장요금은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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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투어+11가지 테마의 수시투어까지…'코스 부자' 충북 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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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청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청주지역의 문화유적지를 전문해설사가 직접 안내해주는 '청주문화 바로알기 시티투어'는 정기투어 두 코스와 수시투어로 나뉜다. 정기투어는 신청 인원에 관계없이 매주 주말 이용 가능하며, 코스1은 청주 시내를, 코스2는 청주 역사를 중심으로 마련된 코스다. 드라마촬영지투어, 애국독립운동지사 투어, 종교 투어, 쇼핑관광 등 11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수시투어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11개 테마와 23개 체험 중 신청단체가 선택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수시투어는 30인 이상 단체만 참여 가능하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요금은 2,000원으로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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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딱 맞는 자연 체험까지…알찬 여행 찾는다면 충청남도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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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공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공주시의 흥미진진 공주 시티투어는 공주의 역사와 문화관광명소를 한눈에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관광 상품이다. 공주시는 가을을 맞이해 기간별 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된 가을 코스를 마련했다. 기본 코스로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 마곡사를 경유하지만, 9월 1일~15일과 10월 27일~11월 24일은 치즈 만들기 체험, 9월 22~10월 22일은 알밤 줍기 체험으로 구성했다. 알밤 줍기 체험이 불가한 날은 치즈 만들기 체험으로 대체될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요금은 만 65세 이상 11,000원, 성인 17,000원, 청소년 14,000원, 어린이 11,000원이다. 이용요금은 버스 이용료와 관광지 입장료, 체험료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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