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어떻게 할까?…창문에 X자가 아닌 창틀에 테이프 붙여야 안전

기사입력 2018.08.23 13:52
  • 자료=안전행정부
    ▲ 자료=안전행정부

    태풍 대비는 어떻게 해야할까? 

    제19호 태풍 '솔릭'이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해 일반 가정에서도 창문 등이 강풍에 파손되지 않도록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태풍이 강풍을 동방하고 있어 큰 유리 창문 등은 미리 안전하게 해둬야 한다. 강풍 불 때는 신문지나 테이프를 창문에 X자로 붙이는 것보다 창틀 등 가장자리에 붙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안전행정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풍속 50m/s 강풍기를 이용해 유리창 파손 실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강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은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발생한 이격으로 유리창이 흔들려 발생하는 것으로 유리 자체보다는 창틀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젖은 신문지의 경우,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하고 테이프를 X자 형태로 붙이는 것도 큰 효과는 없었다. 특히, 유리창 창틀 자체의 강도가 약하거나 창틀과 유리창 사이에 이격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 예방법에 의한 파손 예방 효과는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비규격 노후 창호는 즉시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이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유리창에 안전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풍에 안전한 우리 집 행동요령
    - 문과 창문을 잘 닫아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안전을 위해 집 안에 머문다.
    - 노후화된 창호는 강풍으로 휘어지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사전에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
    하게 고정시켜 이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강한다.
    - 테이프를 붙일 때는 유리와 창틀이 일체화 되도록 부착하여 유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 창문 새시와 유리 사이의 채움재가 손상되거나 벌어져 있으면 유리창 파손의 위험이 커지므로,
    틈새가 없도록 보강해야 한다.
    - 유리창 파손 시 비산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창문에 비산방지용 안전필름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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