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중 가장 많은 양의 비를 내렸던 태풍은 2002년 '루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통과 시 가장 많은 강수량과 일 최다강수량을 기록한 태풍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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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국가태풍센터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통과한 태풍 중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던 태풍으로 2002년 8월 강릉지역에 일 최다강수량 870.5mm 기록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981년 '아그네스'는 장흥에 547.4mm, 1998년 '예니'는 포항지역에 516.4mm의 비를 내리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도 1991년 '글래디스'는 부산지역에 439mm, 2007년 '나리'는 제주에 420mm, 2003년 '매미'는 남해지역에 410mm의 많은 양의 비를 내렸다. -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일 최대순간풍속 60m/s를 기록해 우리나라를 지나간 태풍 중 일 최대순간풍속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8월에는 '쁘라삐룬'이 일 최대순간풍속 58.3m/s로 흑산도를 통과했다.
이어 2002년 '루사'는 56.7m/s, 2016년 '차바' 56.5m/s, 2007년 '나리' 52m/s, 2012년 '볼라벤' 51.8m/s, 1992년 '테드'는 51m/s를 기록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