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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트와이스,레드벨벳,블랙핑크)'로 불리는 3세대 걸그룹이 음원 차트를 점령,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가운데 1세대, 그리고 2세대를 대표하는 '오빠들'이 귀환을 예고했다. 슈퍼주니어의 유닛 D&E와 신화가 8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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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D&E(이하 D&E)는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유닛으로 16일 국내 컴백을 확정했다. 두 사람이 유닛으로 국내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 2015년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The Beat Goes On' 이후 3년 5개월 만의 일로, 해당 앨범은 동해와 은혁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함께 한 유닛 앨범이다.
이에 군 제대 후 처음으로 발매되는 D&E의 두 번째 미니앨범 'Bout You'에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D&E 역시 이번 앨범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앨범 자켓 사진을 비롯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를 미국 뉴욕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하며 색다르고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타이틀곡은 동해의 자작곡으로 결정됐다.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에 이어 자작곡이 타이틀곡으로 채택된 것. 동해의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는 은혁이 랩메이킹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으며, Trap HipHop 장르의 곡으로 첫 눈에 반한 남자의 사랑 고백을 스윗한 가사로 풀어냈다. 그간 슈퍼주니어 앨범 등에서 출중한 작곡 실력을 뽐내온 동해인 만큼, 이번 신곡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D&E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비롯해 Urban Pop 'RUM DEE DEE', 청량한 업템포 써머 송 '여름 밤(I love it)', 댄스홀 장르의 하우스 곡 'Livin' In', 아련한 분위기의 Pop R&B '백야(白夜)',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애절함을 담은 동해 솔로 곡 '지독하게(Lost)', 강렬한 트랙이 인상적인 은혁 솔로 곡 'Illusion(Obsessed)', 스페셜 트랙 'Victory'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또한, D&E는 국내 활동은 물론 일본에서 역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늘(8일) 일본에서 세 번째 정규앨범 'STYLE'을 발매하는 것. 이어 D&E는 9월 7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 'SUPER JUNIOR-D & E JAPAN TOUR 2018 ~ STYLE ~'를 개최할 예정이다. -
신화는 완전체로 귀환을 예고했다. 지난달 30일 신화컴퍼니 측은 신화가 오는 28일 스페셜앨범 'HEART'를 발매한다는 소식과 함께 10월 6~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화는 지난 7일 공식 SNS 등을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돋보이는 앨범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몽환적이면서도, 따뜻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드러낸 것은 물론 20주년이라는 세월은 어디로 갔는지 여전히 관리 잘 된 '아이돌미'를 과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속사 측은 "28일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신화만의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새 앨범 만큼이나 콘서트 소식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8일(오늘) 신화 측은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2018 SHINHWA 20th ANNIVERSARY CONCERT <HEART>'의 공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는 신화의 데뷔 20주년 축하 파티를 연상시키고 있으며 마치 2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꽃과 케이크를 하나의 수채화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 신화의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될 장소는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으로, 신화가 데뷔 후 첫 콘서트를 열었던 곳이자 팬들과 특별했던 순간들을 함께 보낸 장소이기도 해 또 한번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신화컴퍼니 측은 "이번 신화의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개최 될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은 신화와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신화가 데뷔 후 첫 콘서트를 개최한 곳이자 지난 2008년 10주년 기념 콘서트 그리고 2012년 멤버들의 군복무 이후 4년만에 컴백무대를 가졌던 곳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신화와 팬들에게 뜻 깊은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멤버들 또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당부를 더했다. 8월 '오빠들의 귀환'이 여름 가요계를 더 뜨겁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 연예 칼럼리스트 하나영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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