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지만 아직 휴가지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국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면 수려한 해양경관과 풍부한 지역 특화자원을 갖추고 있는 남해안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국토교통부가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남해안 7개 시·군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 및 해안경관이 우수한 조망점을 골라 올 휴가철에 가 볼만한 곳으로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남해안 오션뷰 명소 중 고흥, 순천, 여수, 광양 등에 있는 해양경관 보기 좋은 장소 10곳을 알아보자.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별칭을 가진 고흥군에서는 5곳이 남해안 오션뷰 명소로 선정되었다. 금의시비공원은 고흥군 끝자락에 위치하여 넓은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거금도 금산해안도로의 숨은 보물이다. 전망대 뿐만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몽돌 해변까지 접근하여 다채로운 조망을 할 수 있다.

녹동전망대에서는 소록대교와 녹동항을 조망할 수 있다.

더수연안길 어부림은 물고기를 부르는 활엽수림 바다 전망대다. 이곳은 해안도로를 사이에 두고, 천연어부림이 조성되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붕없는 미술관은 고흥의 다도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남열리 해안도로의 숨은 전망대다.

우주발사전망대는 우주여행처럼 짜릿한 다도해 특급 전망대이자 360도 파노라마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전망 타워를 비롯한 연계 산책로, 전망 쉼터 등 넓고 다양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천시에서는 넒은 공원과 산책로를 따라 특색있는 갯벌 경관을 만날 수 있는 '와온해변 전망대'가 명소로 선정되었다. 남해안의 다른 시·군에서는 보기 힘든 순천만의 습지경관은 오션뷰의 다채로움을 더해준다.

갯가노을 전망대는 갯벌과 작은 섬들이 맞닿아 있는 해안도로에 있어 아름다운 여자만을 바라 볼 수 있는 어촌마을 풍경의 전망공간이다.

가사리습지생태공원 방조제는 습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생명의 땅이다.

돌산공원 전망대는 케이블카 탑승 시설이 위치한 돌산공원 인근에 자리하여 여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광양 망덕포구는 섬진강 끝자락에서 강이 바다가 되는 고즈넉한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 명소다. 오래된 수문, 배알도, 해상보도교 등은 망덕포구만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