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구매 이용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해외 구매를 선호하는 이유와 이용할 때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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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는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의 78.1%가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구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서' 26.2%, '제품의 품질이 더 좋아서' 15.9% 등을 해외 구매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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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해외구매 이용자의 55.9%가 불만이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오배송·분실 등 배송 관련이 5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자있는 제품 수령' 24.9%, '반품·환불 지연 및 거부' 24.7% 순이었다.
그 밖에도 '과다한 배송료 및 수수료' 16.3%, 'AS관련 불만' 11.3%, '모조품 배송' 8.2%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를 본 소비자의 54.4%는 해당 판매처에 처리를 직접 요청했지만, 14.7%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한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