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어린이날 이색 나들이! 국립수목원으로 ‘딱정벌레’ 보러 갈까?

기사입력 2018.05.03 11:22
  • 2017년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암컷 /사진=산림청
    ▲ 2017년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암컷 /사진=산림청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와 함께할 특별한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국립수목원은 어떨까?

    지금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딱정벌레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 전시회 ‘숲속의 정복자, 우리의 친구 딱정벌레!’가 진행 중이다.

    국립수목원에서 지난 10여 년간 딱정벌레의 분류·분포학적 연구한 결과의 일환인 이번 전시에는 하늘소과, 사슴벌레과, 풍데이과와 같은 친숙한 딱정벌레 종들과 잘 알려지지 않고 희귀한 반날개과, 사슴벌레붙이과, 바구미과 등 총 23과 184종의 곤충 표본과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 I급으로 지정된 장수하늘소도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제218호이기도 한 장수하늘소는 현재 국립수목원이 있는 광릉숲(경기 포천)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이 밖에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유충) 생체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아이들이 실제 곤충학자들처럼 크고 작은 딱정벌레 표본을 직접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 한국반날개(Ocypus coreanus G. Müller) /사진=산림청
    ▲ 한국반날개(Ocypus coreanus G. Müller) /사진=산림청
  • 루리하늘소(Rosalia coelestis Semenov) /사진=산림청
    ▲ 루리하늘소(Rosalia coelestis Semenov) /사진=산림청
  • 개암거위벌레(Apoderus coryli (Linnaeus)) /사진=산림청
    ▲ 개암거위벌레(Apoderus coryli (Linnaeus)) /사진=산림청
  • 사슴벌레붙이(Leptaulax koreanus Nomura et al.) /사진=산림청
    ▲ 사슴벌레붙이(Leptaulax koreanus Nomura et al.) /사진=산림청
    이번 전시는 오는 5월 12일(관람 시간 9시~17시, 일요일·월요일 휴관)까지 진행되며,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사전 예약제에 따라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 또는 모바일 입장예약(reservenew.kna.go.kr)에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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