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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와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5월에는 놀이공원이나 행사·축제장 등에서의 놀이시설 이용이 늘어나 사고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총 2,149건) 중 5월에 발생한 사고는 15%(328건)로 가장 높았다. 놀이시설 사고 발생 원인은 ‘안전수칙 불이행’이 56%로 절반 이상이었다.
아이들은 위험 인지능력이 낮고, 사고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져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혼잡한 장소에서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안전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나들이 갈 때 아이의 옷차림은 예쁜 것보다는 활동하기 쉽고 안전한 것을 골라야 한다. 특히 끈 달린 옷이나 긴 장신구 등은 놀이기구에 걸릴 위험이 높아 피해야 한다.
놀이기구를 탈 때는 제한된 탑승 가능 권장연령과 키 등 안전수칙을 지켜 차례대로 이용한다. 주변 사람을 밀치거나 잡아당기기, 머리나 손 등 신체를 놀이기구 밖으로 내밀기 등 사고 위험을 높이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만 6세 이하의 유아는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해야 한다. 또한, 놀이기구 탈 때 아이를 안거나 감싸고 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자세는 아이가 튕겨 나가는 등의 사고 위험이 높아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