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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승환 온리발라드 콘서트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지난 4월 22일 막을 내렸다. 공연 구매자들만 후기를 쓸 수 있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는 23일 현재 공연 후기가 730여 개에 달하며 모든 관객이 평점 만점을 줬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매번 이슈를 낳는 이승환의 공연. 이번에는 어떤 공연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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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봄에 첫선을 보인 후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승환의 온리발라드 공연은 공연 이름처럼 오직 발라드곡으로만 구성된 콘서트로 이승환의 히트곡 발라드보다는 그의 많은 발라드 명곡들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곡으로만 공연 시간이 꽉 채워지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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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예매 페이지에는 이승환 온리발라드 공연 초보 입문 관객들을 위해 예상 곡 목록이 안내됐고, 이승환의 오래된 팬들조차 생소한 곡이 많아 공연 전에 미리 학습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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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리발라드는 봄에 하는 공연답게 무대가 꽃으로 가득했다. 가수와 밴드 연주자들이 선 무대에는 대형 꽃이 곳곳에 설치돼 무대를 더욱 찬란하게 만들었고, 무대를 빈틈없이 가득 채운 빛의 향연으로 음악의 감동이 더욱 극대화됐다. 무대 위 예쁜 꽃처럼 이승환은 깊고 울림 가득한 목소리로 2시간 30분 동안 25곡을 노래했다. 4곡 단위로 이어지는 노래 중간에는 이승환 특유의 재치있는 멘트로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한번 더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승환은 매해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에 참석해 공연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눠왔다. 올해는 온리발라드 공연으로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그는 미안한 마음을 공연에 녹여냈다. 세월호로 인해 세상을 달리한 고 김관홍 잠수사의 미망인이 하는 꽃가게에서 대형 꽃다발을 매회 주문해 관객 한 명에게 특별히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
대한민국 대중음악 공연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연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이승환의 공연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고 회자될 정도로 공연 티켓 재구매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공연이다. '공연의 신'답게 이번 온리발라드도 많은 관객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현재 이승환 팬카페에는 2018년 온리발라드 공연 라이브 앨범을 만들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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