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헷갈리는 재활용 분리수거, 올바른 방법은?

기사입력 2018.04.17 15:39
최근 재활용품 수거 거부로 아파트 곳곳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벌어졌다. 재활용 정책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기준에 따른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울시가 발표한 올바른 기준에 따라 재활용 가능 자원을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자.
  • 종이류
    신문지나 전단지, 노트, 서적 등 종이류는 물에 젖지 않게 묶거나 박스류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단 비닐로 코팅된 전단지, 책 표지, 노트 등은 비닐과 스프링도 제거해야 한다. 종이 박스는 납작하게 눌러 부피를 줄이고, 종이팩류는 깨끗이 씻어 말린 후에 재활용 해야한다. 사용한 휴지나 1회용 기저귀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캔과 고철류
    철이나 알루미늄 재질의 캔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재질이 다른 뚜껑을 제거해 배출해야 한다. 특히 부탄가스는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송곳 등으로 노즐을 눌러 잔여 가스를 제거하고 캔류로 배출해야 한다.

    또한, 공구류나 철사, 못 등 고철은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아 고철류로 분류해 배출해야 하며 우산은 가급적 분리, 뼈대는 고철로 나머지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유리병류
    음료수병 등을 담는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배출하면 된다. 단, 재질이 다른 뚜껑은 제거해야 한다. 또 일반 유리잔이나 맥주잔도 같은 방식으로 배출하면 되지만 냄비 등으로 쓰이는 가스레인지용 내열유리는 일반유리와 함께 섞이면 안 되기 때문에 특수마대(불연물질)를 구입해 버려야 한다. 깨진 유리, 도자기류, 거울 등은 재활용이 불가해 신문지로 싸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류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용기 등은 내용물을 비우고, 재질이 다른 뚜껑은 분리 배출해야한다. 또한 테이프, 종이 등도 제거해야 한다.

    비닐류
    과자, 라면봉지, 1회용 비닐 등은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묻었다면 깨끗이 씻어서 배출해야 한다. 해당 폐기물을 소각할 때 오물이 묻어 있으면 중금속이나 다이옥신 등이 발생해 환경과 인체에 해롭기 때문이다. 이물질이 씻겨지지 않았다면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한다.

    형광등, 전지류, 섬유류
    폐형광, 건전지 등은 전용 수검함에 배출하고, 깨진 형광등과 전구 등은 종이에 싸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또한, 의류와 이불 등은 지자체 등에 설치된 의류 수거함에 물에 젖지 않도록 배출한다.

    이 밖에도 나무젓가락, 채소 줄기나 껍질, 생선류, 한약재 찌꺼기 등도 재활용품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일반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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