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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마세요! ‘물개’, ‘물범’, ‘바다코끼리’ 차이점

기사입력 2018.04.10 14:23
  • 번들거리는 유선형 몸과 지느러미 같은 앞다리가 트레이드마크인 ‘물개’는 사실 한 동물의 이름이 아니다. 물개는 귀가 있는 기각류의 통칭으로, 바다사자류와 오타리아류를 모두 일컫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즉, 바다사자와 강치는 모두 물개의 한 종류라 볼 수 있다.

  • '물개'는 강치, 바다사자 등 포함한 귀가 있는 기각류의 통칭이다. /사진=픽사베이
    ▲ '물개'는 강치, 바다사자 등 포함한 귀가 있는 기각류의 통칭이다. /사진=픽사베이

    하지만 ‘물개’와 진짜 다른 동물인데도, 비슷한 생김새로 헷갈리는 동물이 있다. 바로 ‘바다표범’이라고도 부르는 ‘물범’과 ‘바다코끼리’다. ‘물개’, ‘물범’, ‘바다코끼리’는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같은 식육목 동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바다코끼리’는 실제 생김새를 보면 ‘물개’나 ‘물범’과 헷갈릴 일이 거의 없다. 물개와 물범과는 달리 덩치가 월등히 큰데다, 암수 모두 물개나 물범에게 없는 긴 엄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름에 걸맞은 거칠고 주름진 피부와 억센 털로 된 콧수염을 가진 ‘바다코끼리’는 체구와 엄니의 크기에 따라 서열이 나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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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물개’와 ‘물범’을 구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귓바퀴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물개의 귀에는 작은 귓바퀴가 있지만, 물범은 귓바퀴가 없다.

    ‘물개’와 ‘물범’을 구별하는 또 다른 방법은 다리다. 물개는 앞다리로 몸을 세울 수 있지만, 물범은 앞다리가 짧아 몸을 세울 수 없다. 땅에서 걸을 때 물개는 앞다리와 뒷다리를 모두 사용하지만, 물범은 뒷지느러미 발만 이용해 기어 다닌다. 물범은 헤엄칠 때도 뒷지느러미 발만 이용한다.

    이외에 물개는 뒷지느러미 발을 젖혀 몸 아래쪽으로 넣을 수 있지만, 물범의 뒷지느러미 발은 항상 뒤쪽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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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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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픽사베이
    참고로 바다코끼리는 귀가 피부의 주름 정도로 구별되며, 앞다리로 몸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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