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6명 이상은 사내연애를 꿈꾼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응답자 80% 이상은 사내연애를 비밀로 하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사내연애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와 대표적인 비밀 데이트 장소는 어디인지 등 '사내연애'에 대한 설문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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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사내연애'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6명(63.6%)이 사내연애를 꿈꾼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내연애에 대한 로망은 여성(48.6%)보다 남성(78.8%)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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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를 할 때, 응답자의 82.2%는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한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응답자 83.2%, 여성 응답자 81.2%가 사내 연애를 비밀로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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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를 밝히고 싶지 않은 이유로 남성은 '업무적으로 불편한 상황이 생길까 봐', 여성은 '회사에 소문이 나는 것이 걱정돼서'를 1위로 꼽았다. 이외에 '사내연애가 금지되어 있어서',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스릴있는 연애를 즐기고 싶어서' 등의 이유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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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사내연애를 공개하고 싶은 이유는 남녀 모두 '어차피 들킬 것이니 미리 공개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굳이 비밀로 할 이유가 없어서', '공식 커플로 인정받고 싶어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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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가 꼽은 최고의 사내연애 비밀 데이트 장소는 '서로의 집 근처'가 5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회사 근처 카페, 맛집' 26.9%, '비상계단' 12.4%, '탕비실, 휴게실' 5.8%, '사무실, 회의실' 2.9% 순으로 비밀데이트 장소로 꼽았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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