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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순, 갯기름나물, 도라지, 더덕…봄철 입맛 살려주는 '약초 4종'

기사입력 2018.03.23 18:29
  • 봄철 나른한 입맛을 잡아주고 건강에도 좋은 약초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봄철 시중에서 구하기 쉽고 식품으로도 이용하기 좋은 땅두릅순, 갯기름나물, 도라지, 더덕 등 약초 4종을 추천했다.


    땅두릅순
  • 땅두릅순(사진출처=농촌진흥청)
    ▲ 땅두릅순(사진출처=농촌진흥청)

    땅두릅 뿌리는 신경쇠약, 당뇨병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는데 최근에는 어린잎이 향과 맛이 좋아 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무기질, 아스파라긴산 등이 많이 들어있어 영양가가 풍부하다. 땅두릅순은 살짝 데쳐 먹으면 감칠맛이 나면서 향긋한 향이 입맛 가득 퍼진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 뒤 튀김반죽을 하여 기름에 튀겨 먹어도 좋다.


    갯기름나물
  • 갯기름나물(사진출처=농촌진흥청)
    ▲ 갯기름나물(사진출처=농촌진흥청)

    갯기름나물은 식방풍, 방풍나물로 불리며 두통, 해열, 신경통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어린잎은 무기질이 풍부하며 향과 맛이 좋아 주로 쌈 채소나 나물 등으로 이용된다.

    도라지와 더덕
  • 도라지(사진출처=농촌진흥청)
    ▲ 도라지(사진출처=농촌진흥청)
  • 더덕(사진출처=농촌진흥청)
    ▲ 더덕(사진출처=농촌진흥청)
    도라지와 더덕은 무침으로 해 먹으면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 더욱 좋다. 특유의 쓰고 텁텁한 맛 때문에 먹기가 꺼려진다면 강정이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 도라지와 더덕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야외활동 시 흡입되는 각종 오염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된다.

    쓴맛을 없애기 위해 먼저 소금물에 10분 이상 담가 놓은 뒤 문질러 씻은 후 튀김옷 재료를 넣어 섞어 바싹하게 튀기면 된다. 물엿,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케첩을 끓여 소스를 만들어 튀긴 도라지와 더덕에 버무리면 강정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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