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2월 팔라완, 3월 청도…월별 연휴에 가기 좋은 해외 여행지

기사입력 2018.01.30 11:30
  • 2018년에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연휴에 맞춰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올해는 하루만 연차를 내면 연달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가 다섯 차례나 있다. (통플러스 '2018년 월별 공휴일은?…‘공휴일 수는 총 69일' 기사 참고)

    달력을 보며 미리 여행계획을 짜고 있을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모두투어가 2018년도 연휴에 맞춰 떠나기 좋은 월별 해외 여행지를 추천했다. 월별로 어떤 곳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면 좋을지 알아보자.

    연휴별 추천 해외 여행지
    2월
    필리핀 팔라완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 사진출처=야후이미지 검색
    올해 연휴 중 추석과 함께 제일 긴 연휴에 속하는 설날 추천 여행지는 '필리핀 팔라완'이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천혜의 자연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팔라완이 제격이다. 팔라완은 필리핀에서 5번째로 큰 섬이지만, 다소 떨어진 지리적 요인으로 아직도 자연 그대로의 멋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강인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은 약 8km의 길이에 절벽과 울창한 산림 그리고 동굴에 서식하는 각종 동식물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동남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호핑투어를 이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길게 펼쳐진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자랑하는 혼다베이의 여러 섬을 방카선을 이용해 즐기는 호핑은 또 다른 팔라완의 매력을 발산한다.

    3월
    중국 청도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인천공항에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는 청도는 맥주와 양고기 꼬치로 대표되는 여행지이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 거리도 많다. 피차이위엔과 짱마산의 미식 거리, 청도 현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촌시장, 그리고 고량주의 탄생과정을 볼 수 있는 량야타이 등 먹고 마시며 작은 행복에 충실할 수 있는 곳들이 여행자를 기다린다. 이외에도 세계 유명의 건축물이 모여 있는 팔대관, 청도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신호산 전망대, 청도의 상징인 잔교, 중국 근대 역사를 증명하는 5.4 광장, 잔교 등의 청도 대표 여행지들도 추천한다. 위해와 연태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중국 도시들을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청도 여행의 매력 중 하나다.

    5월
    일본 오키나와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휴양지인 오키나와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야자수로 일본 같지 않은 이색 한 풍경을 자랑하며,'동양의 하와이'라 불린다. 가족의 달에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은 자녀에게 압도적 크기를 뽐내는 고래상어와 돌고래쇼 등 살아있는 해양 동물들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총 길이 1,960m의 대교와 그 양 옆으로 펼쳐진 에메랄드 빛 대양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연출하는 코우리대교에서 부부의 낭만적인 시간을 가져 보기에 좋다. 이외에도 일본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관광 이미지인 '만좌모', 미국에 온 듯한 느낌을 풍기는 ‘아메리칸 빌리지’, 그리고 오키나와 번화가인 국제거리,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슈리성' 등 가족단위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즐비한 곳이다.

    9월
    라오스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이미지가 강한 라오스는 9월 추석 연휴 복잡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가봐야 할 여행지다. 바쁘고 시끄러운 여타의 수도와 완전히 다른 느낌을 풍기는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부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 ‘루앙프라방’, 아름다운 카르스트 지형을 배경으로 여행자의 천국이 되어버린 ‘방비엥’까지 어느 한 곳 빠지지 않고 마음과 육체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곳들이다. 너무 잔잔한 휴식이 아닌 활동적인 것을 원한다면 방비엥 맥주 한잔의 자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튜빙과 블루 라곤에서의 다이빙 체험을 추천한다. 그래도 에너지가 남아 있다면 버그카 또는 오토바이를 타고 라오스 일대를 질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른 새벽에 이뤄지는 탁발 공양 경험도 종교를 떠나 꼭 체험해 봐야 할 것 중 하나다.

    10월
    일본 시코쿠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일본의 많은 소도시 중 두드러진 지역적 특색으로 인기가 많은 시코쿠는 아직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한 번 여행해 봤다면 그 아름다운 풍경과 편안함에 또다시 찾아가게끔 하는 매력이 있다. 전체 길이 약 9,367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길이를 자랑하는 세토오하시 대교를 비롯해 일본 내에서 손에 꼽히는 사적 중 하나로 인기가 많은 젠쯔지, 독특한 작품으로 여행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나오시마, 나오시마를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베넷세 하우스,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개념의 미술관인 지중미술관, 6개의 연못과 13개의 동산으로 이뤄진 에도 시대를 대표하는 정원이자 국자지정 특별경승지로 유명한 리츠린 정원 등 예술과 자연의 멋을 경험할 수 있다.

    12월
    팔라우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쌀쌀해진 날씨와 1년의 마무리를 지을 여행지로는 휴식과 치유를 주는 팔라우를 추천한다. 괌과 사이판 등 다른 남태평양 여행지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수중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로 손에 꼽히는 곳이다.

    상어와 바라쿠다, 나폴레옹 피쉬 같은 대형 어류의 무리를 만나볼 수 있는 빅드랍오프, 바다에 우유를 풀어놓은 것처럼 하얀색 띠가 펼쳐지는 밀키웨이,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해양장관을 선보이는 롱비치,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문화 유산으로 독이 없는 해파리가 가득 찬 호수인 젤리피쉬 레이크 등 다양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물 속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 아마존 늪지대를 연상케 하는 팔라우 정글 체험과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이야기로 유명한 느가드마우 폭포 등 팔라우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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