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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는 생명유지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운동으로, 우리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항상 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숨쉬기를 우습게 봐서는 안 된다. 올바른 숨쉬기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높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기 위해서는 심호흡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숨을 내쉬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을 빠르게 이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숨을 쉴 때는 흉식호흡보다는 복식호흡이 효과적이다.
성인 대부분은 주로 흉식호흡을 한다. 어깨와 갈비뼈를 들어 올려 숨을 쉬는 흉식호흡은 얕고 빠른 숨을 쉬게 하며, 보조 호흡근인 어깨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목 주변이 뭉치고 아픈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복식호흡은 주 호흡근인 횡격막과 늑간근, 복부 근육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게 하고, 깊은숨을 쉬게 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복식호흡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신진대사를 높이고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적이며, 장기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해 변비와 소화 장애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 방법은 어렵지 않다. 4~5초 정도 숨을 천천히 들이마셔 배를 팽창시켰다가, 같은 시간 동안 천천히 숨을 내뱉어 배를 수축시키면 된다. 애리조나 대학의 앤드루 웨일 박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복식 호흡법으로 4초 동안 코로 숨을 들이마셨다가 7초 정도 숨을 참은 후, 8초 동안 입으로 숨을 뱉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일본 심리학자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3초 동안 숨을 들이마셨다가 2초 정도 숨을 참은 후 15초 동안 숨을 내쉬는 방법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