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술자리가 연애를 시작할 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술자리가 연애에 도움이 되는 이유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 등 '술자리가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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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술자리가 연애 시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조사결과, 남성의 88.6%와 여성의 70.3%가 썸 탈 때 이성과의 술자리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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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가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44.1%가 '경직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줘서'를 꼽았다. 이어 '술의 힘을 빌어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 가능해져서' 23.4%, '상대방의 솔직한 마음을 파악하기 쉬워져서' 16.2%, '상대방의 술버릇, 성격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서' 10.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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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술자리가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는 남녀 모두 '술에 취해 지우고 싶은 흑역사를 생성할 수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호감 표현을 해도 상대방이 가볍게 받아들여서' 23.8%, '술자리만의 특별함이 없는 것 같아서' 12.4%, '술을 너무 좋아하는 이미지로 보일까 봐' 8.3%, '상대방 또는 본인이 술자리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7.2%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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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 위한 남녀의 행동은 '상대방의 말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가 남성은 43.9%, 여성 75.3%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남녀 응답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쓴다' 33.3%, '술값을 지불한다' 11.4%,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긴다' 7.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상대방이 주량만큼만 마시도록 세심하게 챙김'가 8.9%로 2위, '술자리가 끝난 후 상대방의 귀가를 신경 쓴다' 5.1%, '술값을 지불한다' 0.6%로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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