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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슈퍼푸드로 떠오른 ‘사차인치(Sacha inchi)’는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 자생하는 나무에서 수확한 견과류다. 잉카땅콩, 잉카너트, 산땅콩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사차인치는 열매의 모양이 별처럼 생겼다고 해서 ‘스타씨드’, 높은 오메가 지방산 함유로 ‘오메가너트’라고도 불린다. 실제 사차인치 주성분의 90%는 오메가3, 6 등의 필수지방산이며, 단백질과 비타민E, 카로티노이드,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차인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방사능이나 중금속 오염 걱정 없이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오메가3가 풍부한 사차인치는 생선 비린내 때문에 오메가3 섭취가 힘들었던 사람들에게도 반가운 대안이다. 사차인치는 생으로 먹을 수 없지만, 약한 불에 볶으면 땅콩처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오메가 지방산 함량이 높은 사차인치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혈액 속 중성지방을 녹이고 혈전을 예방하며, 혈관 염증 억제에 효과적인 사차인치는 혈당을 낮추고 고지혈증과 치매를 예방한다. 또, 체내 인슐린과 혈당량을 조절해 당뇨에 도움이 되며, 내장비만 감소와 피부 및 모발 재생 촉진, 노화 방지 등의 효과도 있다. 이외에 사차인치는 수면 장애와 불면증 완화 등에도 도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차인치의 1일 적정 섭취량은 10~15개이며, 과량 복용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 신경전달물질 과다 생성으로 인한 심한 감정 변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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