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올 한해 자신의 마음을 대변한 사자성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다는 뜻인 '다사다망(多事多忙)'을 꼽았다. 이어 제각기 살길을 찾는다는 의미인 '각자도생(各自圖生)'을 뽑았다. 취업 준비로 마음이 무거운 구직자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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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의 형편 가장 잘 대변한 사자성어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뜻의 '다사다망'이 1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각기 살길을 찾는다는 뜻의 '각자도생' 13.4%, 고목이나 재처럼 의욕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고목사회' 13.1%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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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의 형편을 가장 잘 대변한 사자성어로는 '고목사회'가 20.1%로 1위에 꼽혔다. 갈수록 심화하는 취업난 속에서 의욕을 잃어가고 있는 취준생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전전반측'이 2위, 수중에 가진 돈이 하나도 없다는 뜻의 '수무푼전'과 '다사다망'이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