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맞춤법 틀린 '자기소개서'…반복되면 '탈락'?

기사입력 2017.10.26 17:28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은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지원서의 맞춤법이 틀렸을 경우의 합격 여부와 취업준비생이 맞춤법 실수하는 이유 등 '자기소개서 내 맞춤법 실수' 설문 결과를 알아보자.
  •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최근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내 맞춤법 실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인사담당자 90.7%가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가 주는 인상을 묻자 43.9%는 '부주의해 보인다'고 답했다. 특히 맞춤법 실수가 업무 능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만약 지원자의 지원서에 맞춤법이 틀렸다면 어떻게 처리할지를 묻자 인사담당자 55.3%는 '오타 등 단순 실수는 감안하여 합격시킨다'고 답했다. 하지만 40%의 인사담당자는 '여러 차례 맞춤법이 틀린 경우 평가 결과가 좋더라도 탈락시킨다'고 답했고, '무조건 탈락시킨다'는 응답도 4.7%로 나타났다.

  • 실제로 맞춤법을 틀린 지원서에 대해 탈락 처리를 한다고 밝힌 인사담당자 40.4%는 그 이유로 '맞춤법은 상식, 기본 소양에 해당하기 때문'을 꼽았다. 이어 '부주의하고 꼼꼼치 못해 보여서' 27.6%, '회사에 대한 열의, 성의가 없어 보여서' 15.5%, '각종 보고서, 자료 작성 등 실무에 있어서도 같은 실수를 할 테니까' 12.1%, '커뮤니케이션 등 기본 언어능력의 한 부분이 떨어진다고 간주할 수 있어서' 3.7% 등을 이유로 꼽았다.

    잡코리아는 맞춤법을 틀리는 것이 단순한 실수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기본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그렇다면, 취준생들은 입사지원시 얼마나 맞춤법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까? 취업준비생 34.9%는 '맞춤법을 틀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맞춤법 실수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작성 당시에는 그것이 틀린 표현인 줄 몰랐었다'가 5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감에 임박해 작성하느라' 26.6%, '꼼꼼하지 않은 성격 탓에' 17.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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