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56%는 썸 단계에서 이성에 대한 환상이 깨져 곧바로 관계를 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남자가 선택한 '썸녀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은 'SNS에 셀카만 올리는 그녀를 볼 때'가 32%였다. 이어 '팔과 다리에 수북한 각질을 봤을 때' 22%, '정리 안 된 제모 상태' 18%, '거뭇한 블랙헤드' 11%, '차지게 욕할 때' 8%, '웃을 때 누런 이가 보일 때' 4%” 썸녀에게 가지고 있던 환상이 깨진다고 답했다.

가장 많은 여자가 선택한 '썸남에 대한 환상이 깨졌던 순간'은 '전 여친과의 과거를 무용담처럼 이야기할 때'를 37%가 꼽았다. 이어 '걸그룹 특정 한 명의 사진이 폴더 채 핸드폰에 있을 때' 24%,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20%, '핸드폰에 숙박 앱이 깔렸을 때' 11%, '나보다 거울을 더 많이 볼 때' 4%, '삐져나온 코털을 봤을 때' 2% 썸남에 대한 호감이 달아난다고 답했다.

외모를 제외한 서로에게 반하는 순간으로 남녀 1위는 '몸에 밴 매너가 느껴지는 남성을 볼 때' 41%, '이것저것 복스럽게 먹는 여성을 볼 때'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자가 여자에게 반할 때는 '묶은 머리가 잘 어울릴 때' 29%,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기가 날 때' 26%, '아이와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일 때' 7%, '나와 취미가 같을 때' 3% 순이었다.

다음 여자가 남자에게 반하는 순간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존댓말 할 때' 22%, '좋은 향기가 날 때' 20%, '팔에 있는 잔 근육이 보일 때' 10%, '업무통화 할 때 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