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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림욕 즐기고 환상적인 낙조 감상하기 좋은 섬 '팔미도'

기사입력 2017.09.12 15:54
  • 인천 팔미도(사진제공=해양수산부)
    ▲ 인천 팔미도(사진제공=해양수산부)
    인천 연안부두에서 약 17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팔미도'가 해양수산부의 9월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무의도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여덟 팔(八)'자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팔미도는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았으나 2009년 '인천방문의 해' 부터 본격적으로 일반에 공개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하였다. 

  • 인천 팔미도 등대(사진제공=해양수산부)
    ▲ 인천 팔미도 등대(사진제공=해양수산부)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팔미도에는 1903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이자 한국 등대 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된 명소인 ‘팔미도 등대’가 있다. 팔미도 등대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 15일, 연합군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의 승리를 이끌었던 의미 깊은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당시 팔미도 등대의 불빛은 바다의 길잡이가 되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팔미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넓게 펼쳐진 서어나무, 소사나무 군락지 사이로 둘레길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를 거닐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해가 질 즈음에는 팔미도의 자랑이자 인천8경 중 하나로 꼽히는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팔미도는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팔미도행 유람선을 이용하면 약 50분 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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