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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의 디저트…올해 디저트 시장 키워드는 'L.O.V.E'

기사입력 2017.09.04 09:39
  • 식후에 입가심용으로 주로 먹던 '디저트'가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점점 고급화 되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9조 원에 이르며, 특히 전체 외식 시장의 10%가량을 차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찾아다니는 '디저트 노마드족', 일상의 작은 사치 '스몰 럭셔리' 등 과시 욕구를 충족하는 디저트 트렌드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신성제과가 올해 국내 디저트 시장을 키워드 ‘LOVE(Luxury, Ordermade, Visual, Exotic)’로 분석해 제시했다.

    디저트 트렌드 LOVE
  • L(Luxury)
    밥보다 비싼 후식! 디저트의 고급화
    디저트의 대중화로 소비자들의 입맛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면서 제과·제빵 분야는 베이커리 카페·단일 품목 전문점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그에 따라 맛, 재료, 플레이팅까지 모든 것이 고급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국내 호텔들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스윗 어텀 딜라이트'(사진제공=신성제과)
    ▲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스윗 어텀 딜라이트'(사진제공=신성제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9월부터 주말 시그니처 디저트 프로모션 가을의 맛을 담은 '스윗 어텀 딜라이트'를 진행한다. 밤 크림과 다크 초콜릿 무스를 함께 즐기는 진한 맛의 몽블랑, 캐러멜에 졸인 사과 과육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 사과 무스 캐러멜, 여러 견과류와 건과일, 젤리 등으로 장식한 몽디앙 초콜릿, 무화과 블루베리 타르트 등 14종류의 가을을 테마로 한 미니 디저트를 선보인다.

  • 롯데호텔서울 '제레미 라피옹스 파인디저트'(사진제공=신성제과)
    ▲ 롯데호텔서울 '제레미 라피옹스 파인디저트'(사진제공=신성제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제레미 라피옹스 파인 디저트’(Jeremy Rapion‘s Fine Dessert) 프로모션을 9월 15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12년 경력의 파티세 제레미 라피옹은 2014년부터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디저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인기 디저트 메뉴 7개를 맛볼 수 있는 행사로 제철 복숭아를 이용한 ‘복숭아와 살구 콩피’를 비롯해 마다가스카르산 초콜릿 만자리(Manjari)를 사용한 디저트 ‘마다가스카르’, 피낭시에, 망고 파나코타 등을 선보인다.

  • O(Ordermade)
    나만을 위한 디저트, 소량 맞춤 제작
    스몰 럭셔리, 디저트에 대한 욕구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 하는 2030세대의 심리와 맞닿아있다. 이에 자신만을 위한 사진, 문구 등이 들어간 Ordermade 디저트(맞춤 제작 디저트)가 인기다. Ordermade 디저트의 대표적인 제품인 ‘슈가케이크’는 특별한 케이크를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 봉구케키 오더메이드 케이크(사진제공=신성제과)
    ▲ 봉구케키 오더메이드 케이크(사진제공=신성제과)
    특히 ‘봉구케키’는 워너원 등 인기 연예인의 특징을 살린 케이크로 특정 연예인 팬층 뿐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흥미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이나 기업 등도 맞춤 제작 디저트를 주문하는 등 맞춤 제작 디저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V(Visual)
    눈을 사로잡아야 성공한다, 디저트의 SNS화
    최근 인기 디저트 가게는 SNS가 만들어낸다. SNS를 통해 예쁘고 특이한 디저트를 인지한 뒤, 다시 SNS에 올리는 사이클로 디저트 맛집이 형성되고 전파되는 것이다. 업체들은 SNS 전파를 위해 새로운 모양이나 인기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 등 SNS에 인증하기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설빙 '복숭아 빙수'(사진제공=신성제과)
    ▲ 설빙 '복숭아 빙수'(사진제공=신성제과)
    디저트 카페 ‘설빙’은 매 여름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 메뉴를 개발해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 여름에 출시한 ‘복숭아설빙’은 빙수 위에 복숭아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비주얼로, 출시 전부터 SNS를 통해 소식이 공유되고 본사에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화제를 모았다.

  • 디저트39 '사보이 티라미수 쁘띠빙수'(사진출처=디저트39 홈페이지)
    ▲ 디저트39 '사보이 티라미수 쁘띠빙수'(사진출처=디저트39 홈페이지)
    프리미엄 디저트카페 ‘디저트39’에서 출시한 ‘쁘띠빙수’는 아랫부분이 위로 올라갈수록 넓어지며 화려한 토핑으로 피어나는 이색적인 빙수 그릇 디자인이 포인트다.

    E(Exotic)
    여행을 떠올리게 하는 맛! 식품관 해외 유명 디저트 대전
    해외 여행 중 먹었던 디저트가 국내에 속속히 입점되며 소비자의 지갑을 공략하고 있다.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새로운 디저트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이에 착안해 인기가 검증된 해외의 유명 디저트를 경쟁적으로 유치하며 억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 몽슈슈 생크림 롤케익(사진제공=신성제과)
    ▲ 몽슈슈 생크림 롤케익(사진제공=신성제과)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일본 롤케이크 브랜드 '몽슈슈'의 대표 상품은 ‘몽슈슈 생크림 롤케익’으로 일일 한정 수량 판매하는데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매직 바나나 푸딩'(사진제공=매그놀리아 베이커리)
    ▲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매직 바나나 푸딩'(사진제공=매그놀리아 베이커리)
    1996년 미국 뉴욕 맨하튼에 개점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지난 2015년부터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며, 인기제품인 바나나 푸딩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에게 뉴욕 명물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 신성제과 파나코타무스(사진출처=신성제과 홈페이지)
    ▲ 신성제과 파나코타무스(사진출처=신성제과 홈페이지)
    신성제과 또한 해외의 인기 디저트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바나나도지마롤케익’, ‘레드벨벳도지마롤케익’, ‘파나코타무스’, ‘크렘블레무스’ 등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 각 나라의 다양한 신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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