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케일·루꼴라…가을에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

기사입력 2017.08.23 16:42
  • 베란다는 계절에 따라 식물에 맞는 환경을 맞추고 관리하면 1년 내내 즐거운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장소다. 가을에 베란다에서 키우기 좋은 작물과 베란다 텃밭 재배 시 준비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 경수채, 다채, 청경채(사진제공=농촌진흥청)
    ▲ 경수채, 다채, 청경채(사진제공=농촌진흥청)
    가을에 베란다에서 재배하기 좋은 작물로는 상추, 엔다이브, 케일, 청경채, 다채, 겨자채, 루꼴라, 시금치, 파슬리, 쪽파 등 잎채소류가 있다. 잎채소류는 봄이나 여름보다 자라는 속도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물 관리나 병해충 관리 등 재배가 더욱 쉽다. 또 저온에 강한 편이라 10℃ 내외의 온도 유지가 가능한 베란다의 경우 겨울까지도 재배할 수 있다.

  • 상추(사진제공=농촌진흥청)
    ▲ 상추(사진제공=농촌진흥청)
    상추는 보통 모종을 심은 후 2주, 씨앗을 심은 후 5주 정도 후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한 식물체에서 한두 장 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봄·여름에 비해 잎의 두께가 더 두껍고 단단해 식감이 아삭한 편이다. 작물의 종류나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9월∼10월에 모종을 심는 경우 이듬해 1월∼2월까지 잎을 수확할 수 있다. 또한, 겨울을 지난 잎채소들은 이듬해 봄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는데, 겨자채 등 배추과 채소의 꽃을 샐러드 등 요리 재료로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베란다 텃밭 준비사항
  • 가을 베란다 텃밭 가꾸기를 위해서는 8월 중·하순부터 모종 또는 씨앗, 재배 용기, 모판흙 등을 준비한다. 사용하던 재배 용기는 지난 재배 때 잔존하던 병해충을 없애기 위해 깨끗이 씻어 말려 이용한다. 

    텃밭 가꾸기를 위한 모종 판매는 주로 봄철(4월∼5월)이나 가을철(8월∼9월)에 한정되므로, 그 외 시기에는 직접 씨앗을 뿌려 길러야 한다. 씨앗을 심을 경우, 육묘기간을 고려해 모종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심어야 한다. 특히, 쪽파는 해충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종구(씨알)를 소독용 약제로 소독한 후 심는 것이 좋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