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식을 줄 모르는 디저트 인기, 아시아 대표 디저트 3선

기사입력 2017.11.10 09:09
디저트의 인기가 사그러질 줄 모른다. 식사 후에 즐기는 음식에서 이제는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디저트 시장의 규모는 날로 커지는데, 우리나라 역시 지역별로 유명 빵집이 거론되면서 인기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시아 대표 디저트는 무엇이 있을까.
  • 파인애플 과육이 가득, 대만의 '펑리수'
  • 펑리수(사진=야후 이미지검색)
    ▲ 펑리수(사진=야후 이미지검색)
    펑리수는 육면체 빵 안에 달콤한 파인애플 과육이 들어있는 대만의 대표 간식이다. 펑리수는 밀가루, 버터, 달걀, 설탕으로 만든 부드러운 과자 속에 파인애플 향과 맛이 나는 쫀득한 파인애플 잼이 들어가 있다. 펑리수는 중국이 위(魏)·촉(蜀)·오(吳)로 분열됐던 삼국시대에 신께 바치는 제물 음식이었다. 이후 전통 혼례에서 결혼 케이크으로 쓰였으며, 펑리수에 들어가는 파인애플은 전통 혼례의 여섯 가지 의식을 상징하는 여섯 가지 맛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펑리수는 대만의 대표 간식이지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다.
  • 빵 속에 생크림이 가득, 일본의 '도지마롤'
  • 도지마롤(사진=야후 이미지검색)
    ▲ 도지마롤(사진=야후 이미지검색)
    롤케이크 안에 달콤한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극대화된 도지마롤은 일본 오사카의 대표 간식이다. 2003년 오사카 현 도지마호텔 내에 위치한 제과점 '몽슈슈'에서 판매하면서 '도지마롤'이라고 이름 붙여 졌다. 국내에는 2013년에 처음 들어온 이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며 지금까지도 인기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국내업체에서도 도지마롤을 출시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바나나 도지마롤과 레드벨벳 도지마롤을 개발해 인기몰이 중이다.
  • 세가지 맛을 한번에, 한국의 '튀김 소보로'
  • 튀김소보로(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 튀김소보로(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 지역별 빵이 인기몰이를 했다. 군산 이성당, 대구 삼송빵집, 안동 맘모스제과, 부산 옵스 등 프랜차이즈가 아닌 지역별 특색있는 빵을 먹고자 '빵 투어'라는 말도 생겼다. 60년의 역사를 가진 대전 성심당의 대표 빵인 '튀김 소보로'는 개업 초기에 단팥빵과 소보로, 도넛이 전부였지만, 세 빵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탄생했다. 그리고 마약처럼 중독성 있는 맛이라는 대구 삼송빵집의 '마약빵',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안동 맘모스제과의 '크림치즈빵' 등 독특한 베이커리들로 국내 디저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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