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 세계 '스톱오버'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기사입력 2018.04.08 09:04
  • ‘스톱오버(stopover)’는 항공권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중간 경유지에서 내려 그 도시에서 24시간 이상 체류하는 것을 뜻한다. 경유 노선 항공권은 보통 직항 노선 항공권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미국이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을 떠날 경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스톱오버를 활용하면 추가 비용 없이 경유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보너스 여행이 가능해 일정에 덜 구애 받는 이들에게는 인기다.

    그렇다면 전 세계 스톱오버 인기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터파크투어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해외항공권 발권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홍콩(사진출처=픽사베이)
    ▲ 홍콩(사진출처=픽사베이)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거쳐간 경유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유럽으로 가는 배낭여행이나 대양주, 미주 지역을 떠날 때 단골로 거쳐가는 스톱오버 지역이다. 홍콩을 거점으로 하는 캐세이퍼시픽 이용 시 1회 무료로 스톱오버가 가능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공항에서 고속철도를 타면 시내까지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주요 관광 포인트들이 대부분 한데 모여 있다.

  • 파리(사진출처=픽사베이)
    ▲ 파리(사진출처=픽사베이)
    그 뒤로 2위 파리, 3위 프랑크푸르트, 4위 싱가포르, 5위 로마, 6위 런던, 7위 방콕, 8위 도쿄, 9위 모스크바, 10위 샌프란시스코 순으로 나타났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로마, 런던 등 유럽권 도시들은 유럽 장기 배낭여행객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위해 경유지 스톱오버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인터파크투어 측은 밝혔다.

  • 방콕(사진출처=픽사베이)
    ▲ 방콕(사진출처=픽사베이)
    이 밖에 동남아 노선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태국 방콕은 풍부한 먹거리와 볼거리, 저렴한 물가 등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도시다. 유럽, 호주, 인도 등을 방문할 때 타이항공을 이용하면 스탑오버 신청을 할 수 있다. 제3의 도시를 거쳐가는 스톱오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지역 허브공항을 거점으로 삼은 각국의 국적 항공사들은 관련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 싱가포르(사진출처=픽사베이)
    ▲ 싱가포르(사진출처=픽사베이)
    카타르 항공(도하), 싱가포르 항공(싱가포르), 터키항공(이스탄불)은 환승 대기시간이 5~6시간 이상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핀에어(헬싱키), 캐세이퍼시픽(홍콩)은 중간 경유지에서 1회를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중간 경유지에서 스톱오버를 하면 주요 호텔 1박 숙박권 및 교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운영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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