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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 하야 성명 발표

기사입력 2017.04.26 14:24
  • 1960년 5월 29일자 경향신문.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선언한 이후 하와이 망명 / 사진=위키피디아
    ▲ 1960년 5월 29일자 경향신문.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선언한 이후 하와이 망명 / 사진=위키피디아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제1·2·3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이 1960년 4월 26일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이승만은 1948년 대한민국 제1대 초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어 6·25전쟁 중인 1952년 발췌개헌으로 제2대 대통령에 재선, 1954년 사사오입 개헌을 통해, 초대 대통령의 3선 제한을 철폐하여 1956년 대통령 3선에도 성공한다. 그리고 1960년 3월 15일 여당과 정부가 조직적으로 부정선거를 감행하여 대통령 4선에 당선됐다.

    그러나 3·15 부정 선거의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곳곳에 일어났다. 4월 11일 마산 3·15 의거에 참여한 김주열 학생의 시체가 발견되고, 4월 19일 전국적으로 시위가 일어났다.

    이승만 대통령은 4·19 시위로 인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4월 20일 국무위원 전원과 자유당 당무위원 전원의 사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4월 24일 자유당 총재직을 사퇴했다. 그러나 4월 25일 전국 27개 대학 258명의 교수가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 모여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3·15 부정선거와 4·19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이 물러날 것을 주장했다. 결국, 4월 26일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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